
한국현대사-민주주의 만세(5.18)
신학철
재료콜라주크기77.8x53.6cm년도2017가격₩12,000,000
작가 소개
신학철(申鶴澈, 1943‒)은 민중미술 경향의 작가로 초기에는 실험미술에 참여하여 1970년대 초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신군부 독재 체제를 비판하며 사회적 소통과 발언을 위한 미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였고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극사실주의 기법과 포토몽타주 기법을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묵시 802›는 신학철이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에 집중했던 콜라주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구두 모양의 얼굴을 한 샐러리맨들이 일제히 한 방향을 보고 있는 것을 통해 일방적인 정보의 흐름과 억압된 표현의 자유를 초현실적으로 풍자한다. 신학철의 작품에 등장하는 대상들은 주로 노동자, 중산층, 농민 등으로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은 미화되지 않고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구체적인 실체로서의 역사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