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크의 시간#113

최재란

재료Archival pigment print크기100x100cm년도2025가격₩3,000,000

작가 소개

주요 경력

학력 중앙대학교 미술학사 사진전공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E: bjim0321@naver.com P: 010-5522-2631 Instagram: choijaeran_photography 개인전 2023 카이로스(Kairos)벽화, 예술공간 아름(수원) 2022 화성,묵시의 풍경, 수원sk아트리움 아트갤러리(수원) 2020 화성,묵시의 풍경, 행궁재갤러리(수원) 2019 Tears, ddp알림2관(서울) 2019 화성,언저리풍경, 이데알레(수원) 2017 꿈꾸는 연가, 노송갤러리(수원) 단체전 2025 부산국제사진제 오픈콜 특별전(부산) 2025 Question 프로젝트, KP갤러리(서울) 2024 현대사진가 특별전, 맨해튼(미국) 2024 수원문화예술인 생성형AI미디어아트, 수원시미디어센터(수원) 2024 문화1호선 순회전시(5개도시)도시풍경,도시의산책자(부평,부천,영등포,수원,의정 부 문화재단) 2024 fly high 작가공모기획전, 충무로갤러리(서울) 2023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22 경기도여성작가회, 강호갤러리(서울) 2022 대한민국포토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2021 아트경기 할로윈아트마켓, 협업공간 한치각(평택) 2021 아트경기 아트로드77 움 갤러리(파주) 2021 현대사진공모선정작가전, 갤러리인덱스,(서울) 2021 인사동사진상회, 토포하우스(서울) 2019 경기도포토페스티벌, 안성맞춤아트홀,(안성) 2019 대한민국포토페스티벌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서울) 2018 경기도포토페스티벌, 이천아트갤러리(이천) 2018 파사페스티벌, 수원미술전시관(수원) 2016 경기도 향토작가 초대전, 평택호예술관(평택) 2016 수원 빛그림 축제전, 수원전통예술관(수원) 2015~19 동북아사진교류전, 수원미술전시관(수원) 수상 및 전시지원 선정 2025 교보교육재단 VR 아트 갤러리 작품 공모작가 선정,(교보교육재단) 2024 문화1호선 순회전시 작가 선정,(부평,부천,영등포,수원,의정부문화재단) 2024 수원문화예술인 생성형AI미디어아트작가 선정,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 2024 fly high 작가공모 선정, 충무로갤러리 2023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형형색색 수상, 대한민국포토페스티벌 2023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수원문화재단 2021 제8회 현대사진공모작가 선정, 갤러리인덱스 2021 경기미술품활성화사업 2021 아트경기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 2020 형형색색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수원문화재단

작가 노트

‘쿼크(Quark)’는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에 따르면 원자핵의 양성자나 중성자의 구성요소이자 기본 입자로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근본적인 입자이다. 우리의 일상, 매일 바라보는 세상에서 매순간 경험하고 느끼지만 볼 수 없는 시간을 물리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차용한 <쿼크의 시간>은 매일 산책하면서 떨어진 자연물을 줍거나 채집하여 정물적 구성을 한 후 우주에 흐르는 보이지 않는 시간을 상징적으로 드로잉하여 시간의 방향성을 표현한 작업이다. 예부터 우리는 자연의 세계를 통해 생명의 근원, 삶의 이치를 성찰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존중하는 겸허한 자세로 살아가고자 하였다. <쿼크(Quark)의 시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들고 소멸하는 변화하는 자연이 인간의 생로병사(生老病死)와 닮아 있음을 느끼며 산책길에 떨어지고 스러져가는 꽃잎, 열매, 작은 씨앗들을 줍거나 채집하고 재조합하여 밤하늘과 무한한 우주의 시간을 상상하며 정물(Still Life)적 구성을 한 후 우주, 별자리, 물리에서의 시간, 전통문양을 드로잉 하여 시간의 방향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업방식은 매일 산책하면서 자연물을 탐색한 후 계절마다 변화하는 시들거나 소멸하는 자연물을 줍고 채집하여 검은 배경을 밤하늘과 무한한 우주를 상상하며 시들어가는 자연물을 와이어에 매달고, 씨앗과 열매를 붙이고, 스러지는 것들을 핀으로 고정시키는 등 재조합하여 자연의 본질을 정물(Still Life)로 표현한 후 별자리, 우주, 물리에서의 시간, 전통문양을 상징적으로 드로잉하여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였다. 고대부터 별은 위대한 사람의 탄생이나 죽음의 일화로 전해지고 사후세계의 일면으로 간주하였으며 별의 움직임은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가르쳐주었다. 경외(敬畏)와 관심, 매혹의 대상이었다. 나는 정물(Still Life)들이 나의 우주안에 빛나는 별이 되기를 바라며 별자리를 드로잉하였다. 또한 선사시대의 바위그림에는 그 시대의 우주관과 신앙, 의식행위를 살펴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칠보무늬는 자손들에게 기쁜 일이 많이 일어나고 풍요로운 삶과 만사가 형통하기를 바라며 장신구, 도자기등 여러 기물에 베풀어졌다. 우주의 섭리가 깃든 고대문양과 전통문양인 칠보무늬 등을 차용하여 재해석된 문양으로 드로잉하여 시간의 흐름과 시간의 연속성을 부여하고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쿼크(Quark)의 시간>은 삶과 죽음이 혼재되어 있는 정물(Still Life)적 구성을 통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유한한 시간성안에 살아가고 있음을 은유하여 스러져가는 자연물을 정물적 구성과 드로잉을 의식(ritual)처럼 행함으로써 애도하는 마음과 나의 우주안에서 영원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또한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태어나서 한 방향을 향해 가고 있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질문하고자 하였다. 이 질문을 통해 나의 존재,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 작업은 쿼크의 시간 바다시리즈로 바다에서 주워온 파도의 시간에 의해 닳은 작은 조각들을 정물적 구성과 드로잉으로 시간의 방향성을 풀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