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2
오윤
₩1,950,000
배송 안내:
조건부 무료배송안전 결제:
SSL 보안 결제 시스템작품 보증서:
모든 작품 진품 보증서 발급이 작품 구매로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응원합니다
씨앗페 2026은 예술인의 고리대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전시입니다
지리산2
오윤
작가 소개
한국 현대미술의 거대한 산맥이자 민중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오윤은, 격동의 1980년대가 낳은 가장 뜨겁고도 진솔한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소설 ‘갯마을’로 잘 알려진 오영수 작가의 아들로 태어나 예술적 토양이 비옥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화려한 화단보다는 척박한 땅을 딛고 서 있는 민초들의 삶을 향해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며 서구 미학의 세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박물관에 갇힌 박제된 미학이 아닌 거리와 현장에서 호흡하는 살아있는 미술을 갈구했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그가 선택한 매체는 목판화였습니다. 한 번의 칼질로 되돌릴 수 없는 흔적을 남기는 목판화는, 투박하면서도 힘찬 그의 예술 정신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구였습니다. 오윤의 작품을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정서는 한국인의 심연에 깔린 ‘한(恨)’과 이를 단숨에 깨치고 일어서는 ‘신명’의 조화입니다. 그의 판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결코 가냘프거나 나약하지 않습니다. 굵고 거친 선으로 묘사된 그들의 몸짓, 특히 역동적으로 어깨를 들썩이는 춤사위는 억눌린 현실의 고통을 딛고 일어서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그는 탈춤, 무속, 도깨비와 같은 민속적 소재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서구적 조형미에 길들여진 우리 미술계에 한국적 원형이 무엇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켰습니다. 그에게 판화는 단순히 그림을 찍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시대의 아픔을 칼끝으로 새기고 대중과 그 아픔을 나누는 소통의 의식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예술이 소수의 특권층이 향유하는 전유물이 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미술은 많은 사람이 나누어야 한다""는 신념 아래, 자신의 판화를 시집의 표지나 노동 현장의 전단지에 아낌없이 내어주었던 일화는 그가 추구했던 예술의 공공성을 잘 보여줍니다. 자본주의의 기형적인 욕망을 풍자한 대작부터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따뜻한 드로잉까지, 그의 작업은 언제나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비록 1986년, 마흔 한 살이라는 너무도 이른 나이에 간경화로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남긴 칼자국들은 40여 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지워지지 않는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2026년 현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적으로 화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오윤의 투박한 목판화가 여전히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진정성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예술가가 시대와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어떻게 보편적인 인간의 가치에 닿을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오윤은 떠났지만 그가 나무판 위에 새겨놓은 민중의 춤사위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그의 예술은 한국 미술사에서 잊을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이고도 찬란한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작가 관련 자료
오윤(화가) - 나무위키
80년대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판화가 오윤의 생애와 "칼노래", "도깨비" 등 주요 작품 세계를 다룬 나무위키 문서.
오윤(吳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오윤 항목.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조소과 졸업 후 목판화 작업에 주력하여 한국 민중미술 운동에 기여한 작가의 생애와 활동.
작고 20주기 회고전 - 오윤 : 낮도깨비 신명마당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오윤 작고 20주기 회고전 정보. 회화, 조소, 판화, 드로잉 등 200여 점의 작품 전시.
'민중 미술의 전설' 오윤을 만나다 - 오마이뉴스
오마이뉴스 기사. 오윤 30주기 회고전을 다녀온 소감과 오윤의 예술혼에 대한 에세이.
수다 즐긴 판화가 오윤, 단골집 빌려 3박4일 술자리도 - 중앙일보
중앙일보 "예술가의 한끼" 시리즈. 오윤의 인간적인 면모와 술자리 에피소드, 그리고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기사.
민중의 삶을 대변한 판화가 오윤 -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김달진 미술자료박물관장이 소개하는 오윤 작가의 삶과 예술. 민중의 삶과 애환, 신명을 표현한 판화 작업 세계.
고통스러운 시대에 민중의 희망을 새긴 ‘오윤’을 돌아본다 - 경향신문
경향신문 기사. 오윤 30주기 회고전 소식과 함께 한국 리얼리즘 미술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오윤의 작품 세계 재조명.
40주기 맞은 오윤 화가의 삶과 예술세계 - 광주일보
광주일보 기사. 오윤 작가 40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평론집 발간 소식과 저자 인터뷰.
오윤 : 민중의 삶을 대변한 판화가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