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예술인은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나
월간 믹싱 박찬울 칼럼 | 예술인 금융 사각지대의 구조적 문제와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95% 상환율을 기록한 상호부조 대출 사례를 짚으며 민관 협력 금융 모델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자세히 보기씨앗페 캠페인을 조명한 기사와 인터뷰를 모았습니다.
언론이 기록한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통해,
예술인이 마주한 금융 사각지대의 현실과 상호부조의 필요성을 확인합니다.
제1금융권에서 거절당한 예술인은 고금리 대출로 향한다. 연극인 이수경씨는 과거 카드빚 600만원을 7년동안 갚은 기억을 전했다. 이씨는 “(이자 부담이 커) 갚은 돈이 1천만원을 넘는 것 같다”고 했다. 채권 추심도 피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전기료나 가스비 같은 공공요금에서 빼가다가 통장이 동결됐어요. 채권 추심 전화를 받는데 영화에서나 본 조폭 같은 목소리였습니다. 끔찍했어요.” 예술인들 사이에 흔한 얘기다.
현재 예술인 집단의 대다수가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기반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금융기관과 예술 단체, 정부가 예술인의 복지 향상과 대안적 금융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대출금 상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대위변제율

월간 믹싱 박찬울 칼럼 | 예술인 금융 사각지대의 구조적 문제와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 95% 상환율을 기록한 상호부조 대출 사례를 짚으며 민관 협력 금융 모델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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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신문 | 양문석 의원이 예술인 금융재난 토론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인복지재단,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의 민관 협업을 통해 대출의 신속성과 효능감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히 보기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예술인 상당수는 고금리 대부업체로 내몰렸으며, 응답자의 48.6%가 연 15% 이상 초고금리 대출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3단계, '파괴': 결국 빚의 무게는 삶의 기반을 무너뜨린다. 채권 추심을 경험한 예술인의 88.3%가 창작 활동을 중단하거나 현저히 위축됐다. 한 편의 시와 한 곡의 노래가 빚 독촉 전화에 짓밟히는 순간, K-문화의 미래 자산도 함께 소멸되고 있었다.
이에 다양한 예술인들이 더 많은 대출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씨앗페의 규모가 훨씬 커졌다. 미술·음악·사진·무용 등 장르와 세대를 아우른 이번 축제는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로, 금융 소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불규칙한 소득 탓에) 신용점수는 낮을 수밖에 없죠. 신용점수가 낮으면 은행에서 대출 받는 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설령 대출을 받는다 해도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받거나 카드론에 손을 대는 게 다반사예요.” 서인형 이사장은 고금리에 빠지면 은행으로 돌아가기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지적했다.
이 대담한 뚝심은 예술인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맺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합은 차가운 서류로 심사하는 기관이 아니다. 씨앗페 등 공동체 활동으로 연대감을 다진 관계금융이 책임감 있는 상환으로 이어졌고, “이번 7억 원 돌파는 예술인들이 스스로 금융 주권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서인형 이사장은 말했다.
EBN 김지성 기자 | 국회 토론회에서 공개된 '2025 예술인 금융재난 보고서'가 예술인의 84.9%가 제1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한 현실과 95% 상환율을 기록한 상호부조 대출 모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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