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박영선
작가 소개
박영선은 중국 루쉰 미술대학에서 수학한 판화가이자 화가로, 현재 인도 오로빌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후, 중국 현대 판화 교육의 중심지인 루쉰 미술대학에서 판화 기반의 회화와 조형 언어를 체계적으로 익혔다. 중국 유학 시기부터 판화의 선과 면, 반복과 축적의 방식을 중심으로 작업을 이어온 그는, 이후 인도 오로빌에 정착하며 작업의 환경과 범위를 확장해왔다. 오로빌은 국적과 종교, 이념을 넘어선 국제 공동체로, 박영선은 이곳에서의 삶과 예술 실천을 통해 공동체, 노동, 자연, 인간의 존엄이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오로빌 현지에서는 전시회를 열며 국제적 맥락 속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박영선은 출판으로 『까이비간』(산지니, 2007), 인도에서 마하리쉬 마헤시 요기 관련 영성과 사유를 다루는 콘텐츠를 시각 언어로 구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박영선의 이력은 한국, 중국, 인도를 잇는 이동의 경로 속에서 형성되었다. 판화와 회화를 중심으로 한 그의 작업은 특정 지역이나 제도에 한정되지 않고, 학습과 정착, 공동체적 삶을 오가며 축적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