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한라산
김수오
작가 소개
나는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한의사의 길을 걸으면서 카메라를 들었다. 낮에는 한의원에서 아픈 사람들을 진료하고, 새벽과 밤에는 카메라를 들고 중산간 들판과 오름을 다니며 사라져가는 화산섬 제주의 풍광을 담고 있다. 깊은 밤 제주섬 중산간 들판에서 홀로 마나던 황홀한 풍광들. 별들과 달빛 아래 펼쳐진 오름의 부드러운 실루엣은 그 어떤 경치보다 평화롭고 따뜻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야생의 제주 들판에서 태어나 한여름 비바람과 한겨울 눈보라를 온몸으로 견디며 살아가는 제주마들의 삶을 수년째 내밀하게 담아왔다. 나의 사진에 담긴 제주마, 소, 까마귀는 척박한 제주 산야에 순응하며 삶을 일궈온 제주민초들을 상징한다. 자연 그대로가 아름다운 제주 산야의 아름다움이 각종 난개발로 사라져가는 현실을 목도하며 채 사라지지 않은 제주의 속살을 담기 위해 오늘도 새벽과 저녁이면 카메라 가방을 메고 들판으로 나선다.
주요 경력
<학력>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대 박사 <전시 경력> 개인전 2022 신들의 땅, 갤러리 큰바다영, 제주 2024 가닿음으로, 갤러리 누보, 제주 단체전 제주의 자연과 평화를 위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