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 사이즈에 자주 등장하는 '호수(號)'와 'cm'. 1호부터 100호까지의 크기, F·P·M의 차이, 그리고 실제 집 공간에서의 감각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
미술 작품을 보다 보면 두 가지 크기 표기를 만난다. 하나는 cm, 다른 하나는 호(號). 같은 작품이 "45.5×37.9cm"로 쓰이기도 하고 "F8"이나 "8호"로 쓰이기도 한다. 둘은 같은 크기를 말하는 것이지만, 호수는 100년 전 한국·일본 미술 시장이 프랑스에서 들여온 '가격·크기 단위 체계'다.
이 글은 10호가 몇 cm인지부터, 왜 같은 10호라도 가로세로 비율이 다른 세 가지(F·P·M)로 나뉘는지까지 한 번에 정리한다.
호수는 왜 생겼나
19세기 프랑스 유화 시장에서는 캔버스를 표준 크기로 미리 만들어 팔았다. 이 표준을 한국·일본이 받아들이면서 '號'라는 번호를 붙인 것이 지금의 호수 체계다. 그래서 호수는 한국 전통 단위가 아니라 수입된 표준이다. 요즘은 국제 전시·판매 맥락에서 cm 표기가 점점 우세해지는 추세지만, 한국 미술 시장에서는 여전히 호수가 가격 단위로 쓰인다.
호당 가격제라는 말을 들어봤다면 그 배경이 여기 있다. "20호 작품 한 점이 400만 원이라면 호당 20만 원"이라는 식의 계산이다.
1호부터 100호까지 — F 기준 표
가장 흔한 F 유형을 기준으로 한 대략의 cm 환산.
| 호수 | 크기 (F, cm) | 실제 감각 |
|---|---|---|
| 1호 | 22.7 × 15.8 | 엽서 2장 크기 |
| 3호 | 27.3 × 22 | A4 종이보다 조금 큼 |
| 6호 | 40.9 × 31.8 | 노트북 화면 |
| 10호 | 53 × 45.5 | 작은 캔버스, 벽 포인트 |
| 15호 | 65 × 53 | 소파 옆 벽 추천 |
| 20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