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작가는 김치와 자화상이라는 독창적인 주제를 통해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회화 작가다. 제2회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 우수상 수상자이며, 후쿠오카시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독일 베를린장벽기념관,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네팔 카트만두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신체와 발효, 삶의 순환에 관한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팽이가 돈다. 멈추지 않는 것들의 에너지—그것이 내가 김치를 그리는 이유다."
작가 소개
이현정은 신체, 발효, 내면의 시간을 회화로 풀어내는 작가다. 개인전 8회와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2024년 제2회 후쿠오카 아트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하고 후쿠오카시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작가로 선정되어 DMZ에서의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독일 포츠담·베를린장벽기념관(2023), 일본 후쿠오카(2022·2023), 네팔 카트만두(2020) 등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2026년에는 부산문화재단의 홍티아트센터 레지던시 장기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현재 부산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갤러리호호, CICA미술관, 대안예술공간이포, 정문규미술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개인전을 열어왔다.
작품 세계
이현정 작업의 중심에는 김치 시리즈가 있다. 인체의 형태를 닮은 김치, 발효의 과정을 자화상으로 읽어낸 이 시리즈는 작가 개인의 삶과 시간이 중첩된 독특한 도상으로 기능한다. 한식진흥원 매거진은 "작가에게 김치는 단순한 음식 이상이며, 살아온 시간과 발효의 과정을 담은 자화상"이라고 평했다.
씨앗페 2026 출품작 김치2023-2, 김치2024-3, 김치2025-2(모두 Oil on canvas)는 연도별 변주를 통해 작가의 내면이 어떻게 깊어지고 변화해왔는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팽이의 달 시리즈에서도 드러나듯, 이현정의 회화는 정지한 사물에 멈추지 않는 생의 에너지를 담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언어를 완성했다.
씨앗페와의 만남
이현정 작가는 씨앗페 2026에 김치2023-2, 김치2024-3, 김치2025-2 세 점을 출품하며 동료 예술인을 위한 연대에 함께했다. 경계를 넘어 예술로 소통해 온 작가답게, 씨앗페 참여 역시 예술을 통한 연결과 나눔의 실천으로 이해할 수 있다.
씨앗페는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작품을 내놓아 그 판매 수익이 상호부조 기금이 되고,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에게 저금리 대출로 이어지는 연대 캠페인이다. 이현정 작가의 참여는 창작이 개인의 표현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를 향한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