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그들의 것이었다. 의미는 우리가 만든다.박불똥은 그림을 해체하여 그 안에 숨겨진 것을 꺼내 보입니다.
박불똥(1956-)은 자신의 매체를 의도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콜라주. 회화도 판화도 아닌, 권력이 생산한 이미지를 오려내어 승인받지 않은 새로운 의미로 재배열하는 행위. 신문, 잡지, 광고 — 그의 작업 재료는 권력이 말하는 바로 그 매체입니다.
1980년대 한국에서 이것은 급진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민족미술협의회의 일원으로서, 박불똥은 미디어로 포화된 세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비판하는 방법이 그 안에서 작업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사람들에게 공급된 이미지를 가져다가, 단순한 재배열만으로, 그 이미지가 감추고 있던 것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그의 콜라주는 직접적이지만 무디지 않고, 정치적이지만 설교하지 않습니다. 가위가 논증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 정직하게 재조합된 세계 — 는 비평이자 하나의 해방입니다.
대중매체 이미지를 해체·재조합하여 그 이면의 권력 구조를 드러냅니다.
우회 없이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직접적이고 강렬한 시각 언어로 전달합니다.
값비싼 재료 대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인쇄물로, 예술의 문턱은 낮추고 비평의 날은 높입니다.
총 1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불똥 작가는 동료 예술인을 위한 연대의 뜻으로 이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으로 이어집니다. 작품 한 점의 구매가, 오늘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 한 사람의 다음 한 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