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지키는가
스물여덟이 남긴 벽
군대에서 얻은 병으로 제대한 청년은 경주의 전돌 공장에서 흙을 만지고 있었습니다. 1974년, 그는 상업은행 구의동지점 벽에 양면 부조를 새깁니다. 노동자였던 이가, 노동자들이 매일 드나드는 자리에 남긴 벽입니다. 올여름 건물이 헐리면 사라지는 것은 벽 하나가 아니라 한 동료 예술가가 시대에 남긴 자국이며, 한국 공공미술의 드문 초기 기록입니다.



나누는 마음
미술은 많은 사람이 나누어야 한다.
그는 프레스기도 없이 숟가락으로 판화를 밀어, 시집 표지에, 노동 현장의 전단에, 아이들의 책에 아낌없이 나눴습니다. 미술을 모두의 것으로 여긴 사람입니다. 이제 그가 남긴 벽을 지키려, 오늘의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내놓습니다. 나눔이 다시 나눔을 부르는 자리입니다.
당신의 자리
시혜가 아니라, 연대입니다
떠난 거장의 벽을 오늘을 사는 예술가가 자기 손으로 지탱합니다. 당신의 작품은 단지 모금이 아니라, 한 작품을 소멸에서 건져 내는 일의 일부가 됩니다. 예술가가 예술가 곁에 서는 일 — 씨앗페가 처음부터 해 온 그 일입니다. 판매 수익은 오윤 테라코타 부조를 시민의 품으로 옮기는 이전 기금이 됩니다.
출품 안내
- 1
작가당 최대 3점
가장 내보이고 싶은 작품을 최대 세 점까지 출품할 수 있습니다.
- 2
판매 수익은 이전 기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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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상시 갤러리에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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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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