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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린 세계 2026: 순수와 혼종》

《다시 그린 세계 2026: 순수와 혼종》

2026년 6월 26일 – 2026년 8월 21일 · 일민미술관

기간
2026년 6월 26일 – 2026년 8월 21일
장소
일민미술관
관람 시간
화–일 11:00~19:00 (월요일 휴관)
지도에서 보기

한국화가 안정된 전통이 아니라는 점도 이들의 작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20세기 초 한국이 일본의 식민 통치 아래 놓였을 때, 한국 전통 예술은 ‘동양화(東洋畵)’라는 개념으로 제도화되었다. 이 명칭은 일본 제국이 세운 ‘동양’이라는 지리적·문화적 범주를 이식한 것이었고, 후발 근대국가인 일본이 유럽의 세계관을 통해 거꾸로 ‘동양’을 호명한 결과이기도 했다. 해방 이후 제안된 ‘한국화’ 개념은 탈식민적 언어를 향한 열망을 담았으나, 이 논의는 동시대 미술의 수용과 맞물리면서 하나의 순수한 기원을 쫓기보다 여러 사유와 담론을 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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