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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우 · 1986–

도시를 잘라내어
건축적 풍경으로 다시 쌓다

도시의 한 조각을 잘라내어 다시 짜 맞춘다.레트로와 디스토피아 — 자기복제 시대의 건축적 풍경.

잘라낸 도시 —
재구성된 시선으로서의 건축

신건우(1986–)는 도시와 건축의 풍경을 시각예술로 재구성하는 중견 작가다. 그는 인덕대학교에서 수학하며 2016년 미디어아트 & 디자인과 학사를 받았다. 미디어와 디자인의 문법에서 그는 표면과 프레임, 그리고 복제에 대한 구조적 시선을 가져온다 — 동시대 도시를 이루는 구성 요소들이다.

그의 작업은 도시 풍경의 한 조각을 잘라내어 다시 쌓는다. 〈Cropped City〉 연작은 2022년 갤러리오누이(서울)에서 선보였는데, 여기서 도시는 묘사되는 것이 아니라 잘려 나뉘고 다시 짜 맞춰진다. 건축의 블록들이 재배열되어, 친숙하면서도 낯선 풍경을 이룬다. 캔버스의 프레임은 카메라의 크롭처럼 작동한다 — 무엇을 남겼는가만큼 무엇을 잘라냈는가가 중요하다.

여러 개인전을 통해 그는 레트로와 디스토피아의 음역을 거듭 다뤄 왔다. 2021년 〈PRESENT〉(갤러리조선)와 〈건축적 풍경〉(YOONION ART SPACE, 서울)은 지어진 환경을 구조적 주제로 다뤘고, 2019년 〈RETRO〉(꾸탕스 아트 센터, 프랑스), 2018년 〈Destroy the Distopia〉(먼슬리)는 도시의 향수와 종말의 음역을 서로 맞부딪쳤다.

복제에 대한 물음은 작업을 관통한다. 2022년 전시 〈DUAL: 자기복제 시대의 예술작품〉(BGM갤러리 롯데월드타워점)은 그 제목의 내기를 진지하게 받는다 — 도시 자체가 반복과 복제, 템플릿으로 지어질 때 원본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2016년 〈셀프장례〉(MAKSA) 이래, 그의 전시들은 도시를 끝없이 자기를 복제하고 폐기하는 하나의 몸으로 다뤄 왔다.

그는 갤러리만큼이나 레지던시를 통해 작업을 구축해 왔다 — 대구예술발전소(15기, 2025), 달천예술창작공간(4기, 2024), 사이언스월든(UNIST, 2021), 수창청춘맨숀(2기, 2020), 프랑스 꾸탕스 아트 센터(1기, 2019). 그의 작품은 강원문화재단, 호리아트스페이스, 꾸탕스 아트 센터, 꾸탕스 시립미술관, 갤러리 퐁데자르, 갤러리 이앙에 소장되어 있다.

주요 테마

  • 1

    잘라낸 도시

    도시 풍경의 한 조각을 잘라내어 다시 쌓는다. 프레임은 카메라의 크롭처럼 작동하며, 잘라낸 것이 남긴 것만큼 중요하다.

  • 2

    레트로와 디스토피아

    향수와 종말 사이에 놓인 지어진 환경. 도시는 기억이자 동시에 경고로 읽힌다.

  • 3

    자기복제 시대

    도시가 반복과 복제, 템플릿으로 지어질 때 원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구조적 물음.

작가의 시간

  1. 1986출생.
  2. 2016인덕대학교 미디어아트 & 디자인과 학사; 개인전 〈셀프장례〉(MAKSA).
  3. 2018개인전 〈Walking Narratives〉(스페이스55)·〈Destroy the Distopia〉(먼슬리).
  4. 2019개인전 〈RETRO〉(꾸탕스 아트 센터, 프랑스); 꾸탕스 아트 센터 레지던시(1기).
  5. 2020수창청춘맨숀 레지던시(2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 프로그램 〈Just Modern〉·〈모임 Gathering〉 참여작가.
  6. 2021개인전 〈PRESENT〉(갤러리조선)·〈건축적 풍경〉(YOONION ART SPACE, 서울); 사이언스월든(UNIST) 레지던시.
  7. 2022개인전 〈Cropped City〉(갤러리오누이, 서울)·〈신건우의 산책하는 마음〉(미르갤러리, 대구)·〈DUAL: 자기복제 시대의 예술작품〉(BGM갤러리 롯데월드타워점).
  8. 2024개인전 〈진부한 것이 새로운 것이다〉(달천예술창작공간, 대구); 달천예술창작공간 레지던시(4기).
  9. 2025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15기); 달성 대구현대미술제·〈현대, 예술이 된 시간〉(현대백화점 압구정) 단체전.

주요 전시 및 소장

  • 개인전: 〈Cropped City〉, 갤러리오누이, 서울 (2022); 〈DUAL: 자기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BGM갤러리 롯데월드타워점 (2022)
  • 개인전: 〈PRESENT〉, 갤러리조선 (2021); 〈RETRO〉, 꾸탕스 아트 센터, 프랑스 (2019); 〈진부한 것이 새로운 것이다〉, 달천예술창작공간, 대구 (2024)
  • 단체전: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2025); 〈현대, 예술이 된 시간〉, 현대백화점 압구정 (2025)
  • 소장: 강원문화재단, 호리아트스페이스, 꾸탕스 아트 센터, 꾸탕스 시립미술관, 갤러리 퐁데자르, 갤러리 이앙

세 편의 에세이 —
그가 자르고 다시 짓는 도시에 관하여

1미디어·디자인에서 도시 풍경으로

신건우는 미디어와 디자인을 통해 회화에 이르렀다. 2016년 인덕대학교 미디어아트 & 디자인과 학사는 그에게 풍경화의 전승된 어휘 대신 표면과 스크린, 프레임의 문법을 주었다. 그 출발은 그가 도시를 다루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 도시는 그려야 할 풍경이 아니라 편집되는 재료다.

초기 개인전 〈셀프장례〉(MAKSA, 2016), 〈Walking Narratives〉(스페이스55, 2018)부터 작업은 디자이너의 레이아웃처럼 움직인다 — 잘라내고, 프레이밍하고, 반복하면서. 건축적 장면은 블록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블록이 선택되고 배치되어, 완성된 이미지는 도시의 전사가 아니라 도시에 관해 구축된 명제로 읽힌다.

〈건축적 풍경〉(YOONION ART SPACE, 2021)에 이르러 건물은 그의 명시적 주제가 됐다. 구조물들은 인간 서사의 배경이 아니다 — 그것들 자체가 서사다. 쌓이고, 반사되고, 잘려 나가며 동시대 도시가 짜이는 논리를 드러낸다.

2〈Cropped City〉 — 잘라낸 도시의 형식

2022년 전시 〈Cropped City〉(갤러리오누이, 서울)는 그 방법을 명명한다. 잘라낸다는 것은 가장자리를 선택하는 일이다 — 세계가 어디서 멈추는지를 정하는 일. 신건우의 화면은 그 편집적 절단을 첫 제스처로 삼는다. 도시의 한 조각이 맥락에서 잘려 나와 스스로의 조건 위에 놓인다.

절단 다음에 오는 것은 재조립이다. 잘라낸 블록들이 다시 쌓이고, 때로 반사되고, 때로 반복되어, 지리가 아니라 구성으로 버티는 풍경을 이룬다. 그 결과는 위치를 특정할 수 없는데도 알아보게 되는 도시다 — 어느 하나의 거리가 아니라 도시 형식의 문법으로 지어진 장소.

그리하여 프레임이 주장을 떠맡는다. 크롭을 보이게 함으로써 — 절단을 절단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 이 연작은 우리가 ‘도시’라 부르는 것이 이미 얼마나 프레이밍의 문제인지를 묻는다. 카메라가, 개발자가, 지도가 무엇을 포함하고 무엇을 버리는지의 문제로서.

3자기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2022년 전시 〈DUAL: 자기복제 시대의 예술작품〉(BGM갤러리 롯데월드타워점)은 복제의 물음을 작품 자체로 되돌린다. 동시대 도시가 반복으로 지어진다면 — 같은 타워, 같은 템플릿, 블록 단위로 복제된 같은 파사드라면 — 그 도시를 그린 원본 회화란 무엇을 뜻하는가.

그가 이미 〈RETRO〉(꾸탕스 아트 센터, 2019), 〈Destroy the Distopia〉(먼슬리, 2018)에서 탐구한 레트로와 디스토피아의 음역은 여기서 자기복제의 정서적 톤으로 돌아온다 — 존재한 적 없을지 모를 기원에 대한 향수, 그리고 더 많은 같음일 뿐인 미래에 대한 두려움. 도시는 자기를 복제하고 폐기하며, 회화는 그 복제와 폐기를 함께 기록한다.

2024년 전시 〈진부한 것이 새로운 것이다〉(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그 내기는 더 날카로워진다 — 모든 것이 복제되는 시대에, 진부한 것이야말로 — 반복된 것, 템플릿화된 것, 도시의 평범한 블록이야말로 — 새로움을 찾아야 할 바로 그 자리다. 구조적이고 감상에 기대지 않는 입장이며,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선이다.

〈셀프장례〉에서 〈Cropped City〉까지, 신건우의 작업은 하나의 물음을 추구해 왔다: 도시는 어떻게 짜이는가, 그리고 그 한 조각을 잘라내어 풍경이라 부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한국과 프랑스의 갤러리와 레지던시를 거쳐 구축된 대답이 잘라내고 다시 쌓는 건축적 어휘다. 그는 씨앗페에 이 캠페인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서 함께한다 — 다음 세대의 예술인들이 지을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주요 작품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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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상호부조

신건우 작가는 동료 예술인을 위한 연대의 뜻으로 씨앗페에 함께했습니다.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으로 이어집니다. 작품 한 점의 구매가, 오늘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 한 사람의 다음 한 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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