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에서,
염원의 꽃이 피어난다
깊은 내면의 풍경을, 고요히 색으로 길어 올린다.심연과 습지에서 떠오르는 자아 — 꿈과 파라다이스의 환상.
내면의 풍경 —
바램이 머물다 다시 일어서는 곳
이유지는 깊은 내면의 풍경과 염원의 정서를 그리는 회화 작가다. 수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의 화면에서 캔버스는 내면이 드러나는 자리가 된다 — 설명이 아니라, 감정의 기후로서.
그가 반복해 그리는 이미지는 심연에서 피어나는 꽃이다. 습지에 피어난 자아, 심연의 꽃 같은 작업에서, 자아는 어두운 물과 습지로부터 떠올라 한 송이 꽃으로 형상을 얻는다. 그의 그림에서 심연은 절망의 자리가 아니라 바탕 — 염원이 싹트고 일어서는 토양이다.
심연의 풍경(2017)에서 몽상가의 파라다이스(2024), 염원의 파티(2024)를 거쳐 바램이 머물다 다시 일어서는 곳(2025)에 이르는 개인전들을 통해, 그는 꿈과 파라다이스의 어휘를 쌓아 왔다. 그의 화면 속 환상은 도피가 아니라 머무는 방식이다 — 내면의 삶에 숨 쉴 자리를 내어 주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톤.
주요 테마
- 1
심연에서 피어나는 꽃
어두운 물과 습지에서 자아가 떠올라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난다 — 절망이 아닌 바탕으로서의 심연.
- 2
염원과 파라다이스
꿈과 파라다이스는 도피가 아니라 머무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 바램이 머물다 다시 일어서는 자리.
- 3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톤
내면의 삶에 숨 쉴 자리를 내어 준다 — 서술이 아니라 고요한 감정의 기후로서의 회화.
작가의 시간
- 2017개인전 〈심연의 풍경〉, 사이아트도큐먼트, 서울.
- 2020아트프라이즈 강남 우수상; 〈심연의 숲 2〉 서울 문화 본부 박물관과 소장.
- 2024개인전 〈염원의 파티〉(더 스퀘어즈 갤러리, 서울)·〈몽상가의 파라다이스〉(은평문화재단); 겸재 정선 미술관 ‘내일의 작가’ 우수상.
- 2025개인전 〈바램이 머물다 다시 일어서는 곳〉(아트보다갤러리, 서울)·〈카르마다이스〉(강화 전등사 무설전 / 서운갤러리).
- 2026춘천예술촌 4기 입주작가(춘천문화재단).
주요 전시·수상·소장
- 개인전: 〈심연의 풍경〉(2017), 〈염원의 파티〉(2024), 〈몽상가의 파라다이스〉(2024), 〈바램이 머물다 다시 일어서는 곳〉(2025), 〈카르마다이스〉(2025)
- 수상: 겸재 정선 미술관 ‘내일의 작가’ 우수상(2024); JDC 제주미술대전 장려상(2024); 아트프라이즈 강남 우수상(2020); 한성백제미술대상전 특선(2015)
- 소장: 〈습지에 피어난 자아, 심연의 꽃〉 겸재 정선 미술관(2024); 〈심연의 숲 2〉 서울 문화 본부 박물관과(2020); 〈붉은 방〉 하나은행 아트뱅크(2016)
- 레지던시·2인전: 춘천예술촌 4기(2026); 윤겸과 함께한 2인전 〈Exploring Life〉·〈1st Track 치유〉 등 다수
세 편의 에세이 —
심연과 거기서 떠오르는 것에 관하여
1바탕으로서의 심연 — 절망이 아닌 토양
이유지의 작품 제목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는 심연이다. 그것을 절망의 기호로 읽기는 쉽다. 그의 회화에서는 정반대다 — 심연은 바탕이다. 어두운 물과 습지는 무언가가 뿌리내리는 자리다. 〈심연의 풍경〉(2017) 이후로, 깊이는 추락이 아니라 토양이다 — 한 송이 꽃이 비롯되는 자리.
그래서 그의 화면은 내성적이면서도 무겁지 않다. 내면은 상처가 아니라 기후로 그려진다: 감정이 가라앉고, 고이고, 다시 떠오르도록 허락되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톤. 심연이 받쳐 주고, 꽃이 일어선다.
2습지에 피어난 자아
그의 작업 한가운데 놓인 이미지는 습지에서 피어나는 자아의 꽃이다 — 겸재 정선 미술관 소장작의 제목이기도 하다. 습지는 경계의 지대다: 단단한 땅도 트인 물도 아닌, 형상이 아직 협상 가능한 문턱. 그곳에 자아를 그린다는 것은, 되어 가는 과정 속의 자아를 그리는 일이다.
〈몽상가의 파라다이스〉, 〈염원의 파티〉, 〈바램이 머물다 다시 일어서는 곳〉으로 이어지는 개인전들에서, 같은 논리가 다른 음역으로 되돌아온다. 꿈과 파라다이스는 저 너머의 목적지가 아니라 내면의 조건이며, 자아가 살아갈 수 있는 형상을 찾도록 해 주는 환상이다. 평가도 뒤따랐다 — ‘내일의 작가’ 우수상, 그리고 겸재 정선 미술관과 하나은행 아트뱅크 소장.
3어휘를 쌓아 가는 신진 작가
이유지는 여전히 자신의 어휘를 쌓아 가는 젊은 세대의 회화 작가다. 국민대학교 대학원 시절부터 2026년 춘천예술촌 입주에 이르는 궤적은, 한 작업이 자신의 언어를 다져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 심연, 습지, 피어남, 머물다 다시 일어서는 염원. 〈Exploring Life〉와 〈1st Track 치유〉를 비롯한 2인전들은 그 대화를 바깥으로 넓힌다.
신진 작가에게 전시는 발 디딜 자리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 이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 캠페인이 그를 만나는 지점이 바로 거기다. 이유지는 이 캠페인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서 함께한다 — 자신의 고요하고 서정적인 화면을 내어, 또 다른 예술인이 일을 계속할 토양을 찾을 수 있도록.
〈심연의 풍경〉에서 근작의 습지 꽃에 이르기까지, 이유지의 회화는 하나의 고요한 물음을 추구해 왔다: 심연에서 무엇이 떠오르는가, 그리고 염원은 어떻게 살아갈 형상을 찾는가. 그는 씨앗페에 이 캠페인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서 함께한다 — 오늘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들이 계속 그림을 그릴 토양을 찾을 수 있도록.
주요 작품
총 2점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유지 작가는 동료 예술인을 위한 연대의 뜻으로 씨앗페에 함께했습니다.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으로 이어집니다. 작품 한 점의 구매가, 오늘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 한 사람의 다음 한 달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