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아틀리에,
그림과 글 사이
이야기와 놀이, 생명과 도서관 환타지.회화와 삽화, 그리고 그림책 서평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회화와 책 사이에서 —
읽으며 그리는 작가
천지수는 회화와 삽화, 그리고 그림책 서평을 가로지르는 중견 작가다. 2001년 서울 모로갤러리의 첫 개인전 〈Giggle〉부터 2025년 오산 더스페이스갤러리의 〈도서관 환타지〉까지, 아홉 차례의 개인·기획초대전을 이어 왔다.
그의 작업은 국경을 넘나들었다. 2005년 이태리 로마의 주이태리 한국대사관에서 〈한 여름밤의 꿈〉을 선보였고, 2018년에는 일본 후쿠오카 구가 미술관에서 2인전을 열었다. 2003년에는 이태리 지오반니 뻬리꼬네 전국미술대전에서 대상(Primo Premio)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UNESCO 지정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암석벽화 복원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그림서평집 《책 읽는 아틀리에》(천년의 상상)를 출간하며, 그림과 글이라는 자신의 두 갈래 작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의 작품은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이탈리아 로터리클럽 Fiuggi,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야기와 놀이, 생명과 도서관 환타지의 따뜻하고 서사적인 음역은, 그의 회화와 독서가 만나는 자리다.
주요 테마
- 1
그림과 글 사이
회화·삽화·그림책 서평이 한자리에 놓인다. 읽기와 그리기가 하나의 동작이 되는 작업.
- 2
이야기·놀이·생명
〈Giggle〉·〈아이들 놀이〉에서 〈생명의 모양〉까지, 유년과 놀이와 살아 있는 것들의 따뜻한 서사.
- 3
도서관 환타지
〈도서관 환타지〉(2025)에서 책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가 된다. 서가와 페이지가 상상의 공간으로 열린다.
주요 개인전
- 2025《책 읽는 아틀리에》(수원 갤러리 영통); 《생명의 모양》(파주 갤러리지지향); 《도서관 환타지》(오산 더스페이스갤러리)
- 2024《나를 열고 들어가는 열쇠》(춘천 갤러리더웨이)
- 2021《책읽는 아틀리에》 출간기념전 (파주 지혜의 숲)
- 2010《아이들 놀이》(서울 아트스페이스 H)
- 2005《한 여름밤의 꿈》(주이태리 한국대사관, 로마)
- 2001《Giggle》(서울 Moro갤러리); 《Time & Space》(파리 Artist Guild Space gallery)
수상·서평·소장
- 2인전 《삶을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방법》 (일본 후쿠오카 구가 미술관, 2018)
- 수상: 제4회 지오반니 뻬리꼬네 전국미술대전 대상(Primo Premio), 이태리 (2003); 대학미전 특선, 호남대학교 (1997)
- 벽화복원: UNESCO 지정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암석벽화 복원 (2008)
- 그림서평: 스포츠경향 〈천지수의 책 읽는 아틀리에〉 (2016–2020); 책키라웃·문화뉴스·MHN스포츠 〈천지수가 읽은 그림책〉 (2023– )
- 소장: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주이탈리아 로마 한인성당, 이탈리아 로터리클럽 Fiuggi,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한문화콘텐츠연구소
세 편의 에세이 —
그림과 책장, 그리고 놀이에 관하여
1그림과 글 사이 — 읽는 작업
대개의 화가는 작업실과 책상을 떼어 놓는다. 천지수는 그러지 않는다. 그의 이력 내내 회화와 삽화, 그리고 그림책 읽기는 나란히 흘러왔고, 서로를 먹여 왔다. 그림책을 읽는 것은 이미 이미지를 보는 일이고, 그것에 관해 쓰는 것은 보는 일을 언어로 옮기는 일이다. 그의 작업은 그 두 행위 사이에 산다.
그 이중의 작업은 그림서평으로 공적인 형태를 얻었다 —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스포츠경향에 연재한 〈천지수의 책 읽는 아틀리에〉, 그리고 2023년부터 여러 매체에 실린 〈천지수가 읽은 그림책〉. 서평을 쓰는 이와 그림을 그리는 이는 같은 사람, 같은 눈으로 본다.
2이야기·놀이·생명 — 화면의 온기
제목들은 하나의 감수성을 따라간다. 첫 개인전 〈Giggle〉(2001)은 주제 이전에 소리를 먼저 부른다 — 웃음, 놀이, 아이들의 작은 기쁨. 〈아이들 놀이〉(2010), 그리고 한참 뒤의 〈생명의 모양〉(2025)은 같은 따뜻한 바탕으로 거듭 돌아온다 — 움직이는, 편안한, 살아 있는 것들.
그것은 의도적으로 다정한 음역이고, 지켜 내기 어려운 음역이다. 감상에 빠지지 않는 따뜻함은 정밀함을 요구한다 — 색에서, 선의 무게에서, 덜어 낸 것에서. 그는 두 해 십 년에 걸쳐 그 균형을 지켜 왔다. 얄팍한 의미의 삽화로 떨어지지 않는 서사, 묽지 않으면서도 다정한 화면.
3도서관 환타지 — 책이 세계가 될 때
2021년, 천지수는 《책 읽는 아틀리에》(천년의 상상)를 출간하며 그림서평을 한 권으로 모았다. 그 책은 회화의 곁가지가 아니다. 회화의 다른 절반, 보는 일이 기록이 되는 자리다.
근작들은 그 실을 끝까지 따라간다. 2025년 오산 더스페이스갤러리에서 선보인 〈도서관 환타지〉는 책 그 자체를 하나의 세계로 만든다 — 서가와 페이지가 상상의 공간으로 열리고, 읽는 자리가 들어설 수 있는 장소가 된다. 이제 아틀리에와 도서관은 같은 방이다.
국경 너머로, 그의 작업은 경계를 넘었다 — 로마로, 후쿠오카로, 그리고 그가 옛 암석벽화 복원을 도왔던 UNESCO 지정 탄자니아의 한 국립공원으로. 그 모두를 붙드는 실은 한결같다. 이야기를 나르는 것으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주의, 그리고 간직할 만한 것으로서의 이야기에 대한 주의.
〈Giggle〉에서 〈도서관 환타지〉까지, 천지수의 작업은 하나의 물음을 추구한다: 그림과 글은 어떻게 그 사이에 이야기를 담는가. 그는 씨앗페에 이 캠페인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과의 연대자로서 함께한다 — 오늘 금융 차별을 헤쳐 가는 예술인들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자신의 작품을 내놓는다.
주요 작품
총 6점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천지수 작가는 동료 예술인을 위한 연대의 뜻으로 씨앗페에 함께했습니다.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예술인 상호부조 대출 기금으로 이어집니다. 작품 한 점의 구매가, 오늘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 한 사람의 다음 한 달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