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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경 — 문자도를 꽃으로 다시 쓰는 민화 작가

작가를 만나다 · 발행 2026년 9월 21일 · 씨앗페

문자도와 책가도 같은 전통 민화의 도상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짜는 작가 고미경. 꽃으로 쓴 글자 한 자와 복숭아 한 상자에 담긴 뜻을 씨앗페 출품작 두 점으로 따라 읽습니다.

고미경 — 문자도를 꽃으로 다시 쓰는 민화 작가

고미경, 〈FLOWER〉, 장지 위에 혼합 재료, (65.2x33cm)x2 — 꽃으로 쓴 글자 한 자
고미경, 〈FLOWER〉, 장지 위에 혼합 재료, (65.2x33cm)x2 — 꽃으로 쓴 글자 한 자

두 폭짜리 그림입니다. 위쪽 절반은 붉은 흙빛, 아래쪽 절반은 긁힌 자국이 그대로 남은 금빛입니다.

왼쪽 폭에는 흰 꽃 두 송이가 나란히 떠 있고, 그 아래로 검은 형체 하나가 팔을 벌리고 서 있습니다. 주름 잡힌 치마를 두른 듯한 그 형체의 팔과 다리 위에는 작은 흰 꽃들이 점점이 박혀 있습니다. 오른쪽 폭에는 굵게 꺾인 검은 획이 세워져 있는데, 그 획 안쪽이 책장처럼 파여 색색의 책이 꽂혀 있고, 맨 위 칸에는 작은 사람이 걸터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가시 돋친 검은 기둥이 팔을 벌리고, 그 표면 전체에 분홍빛 꽃과 초록 잎이 덮여 있습니다.

읽으려면 읽히고, 보려면 보이는 그림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이 작업은 민화의 문자도 형식에서 출발하여 문자를 꽃의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문자의 의미를 읽는 데 머무르지 않고, 꽃이라는 생명의 형상을 통해 감정과 기억을 담아낸다." — 고미경, 씨앗페 출품작에 붙인 작업 노트

전통 민화의 도상을 다시 짜는 사람

고미경은 전주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작민화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민화전공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23년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가 그의 두 번째 개인전을 보도하면서 학력과 당시 직함을 함께 전했고, 동국대학교가 2026년 동문 소식에서 그를 '민화전공 석사'로 소개하며 이를 확인해 줍니다.

작업의 출발점은 명확합니다. 작가 본인이 씨앗페에 제출한 소개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저의 작업은 전통 민화를 기반으로 현대적 조형 언어를 탐구하며, 민화의 상징성과 서사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확장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문자도, 산수도, 책가도 등 우리 전통 회화의 도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그 안에 개인의 기억과 치유, 행복과 희망의 의미를 담아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세 낱말 — 문자도, 산수도, 책가도 — 은 민화를 분류하는 전통적인 화목(畵目)의 이름입니다. 글자를 그림으로 그린 문자도, 산수를 그린 산수도, 책과 기물을 층층이 쌓아 그린 책가도. 이 이름들이 곧 고미경의 재료 목록입니다.

임모를 넘어선 자리

민화 작업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은 '베끼기'와 '창작'의 경계입니다. 전래의 도상을 그대로 옮겨 그리는 임모(臨摹)는 민화를 배우는 표준 경로지만, 거기서 멈추면 작업이 되지 않습니다.

2023년 3월 고미경의 두 번째 개인전 《꽃과 사랑》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을 때, 전북도민일보는 그 지점을 정면으로 다뤘습니다.

"고미경 작가는 임모(臨摹)의 수준을 넘어 창의적인 영역으로써 민화를 현대화하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 민화적인 속성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소재의 배치와 구성에서 새로운 관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전북도민일보, 2023년 3월 7일

같은 전시를 다룬 전라일보의 기사는 출품작 하나를 구체적으로 뜯어봅니다. 〈모란꽃 사랑〉은 "푸른색 계열로 통일감을 준 모란괴석도에 책가도를 해체한 이미지가 사랑이라는 단어로 중첩되고, 불투명한 물방울이 더해져 새로운 상징체계를 시도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적었습니다(2023년 3월 6일). 〈신세계〉에 대해서는 책가도로 구성된 화폭 안에 반 고흐의 〈아를의 침실〉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섞여 들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통 화목을 해체하고, 그 자리에 현대적인 기물과 서양 회화의 인용을 끼워 넣는 방식입니다. 작가 자신은 이 작업의 동기를 훨씬 단순한 말로 설명했습니다.

"사랑이라는 단어에 예술적 영감을 받아 작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 꽃과 사랑을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들과 소통하며 각자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 전라일보, 2023년 3월 6일

이 전시에는 50호 크기 다섯 폭을 이어 붙인 〈봄 달〉, 165x118cm의 〈모란꽃 사랑〉처럼 대작이 여러 점 나왔습니다. 대형 화면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것이 두 매체의 공통된 평가였습니다.

길상(吉祥), 그리고 복숭아

고미경의 최근 작업에서 반복되는 소재가 하나 있습니다. 복숭아입니다.

2026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민화전공의 김은화·고미경·신광숙 세 작가로 구성된 그룹 'BTF'가 국회문화공간조성기획전에 선정됐습니다. 전시 제목은 《민화의 현대적 해석 — 감각으로 피어나는 향(香)·음(音)·빛(光)》이고,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세 작가가 각각 복숭아·호랑이·새라는 전통 도상 하나씩을 맡아 스무 점을 내놓는 구성이었습니다.

고미경이 맡은 것이 '향', 즉 복숭아였습니다. 동국대학교가 전한 소개는 이렇습니다.

"'향'을 담당하는 고미경 작가는 길상화사의 회장으로 복숭아를 중심으로 길상(吉祥)의 이미지를 오늘의 감각으로 확장한다. 전통 화조도 연적에서 튀어나온 복숭아, 일상적 음식으로 변주된 복숭아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 위트 있는 상상력을 통해 '오래 살고, 오래 사랑하고, 오래 행복하기를' 비는 마음을 화면에 쌓아 올린다." — 동국대학교 동문 소식, 2026년

민화뉴스는 같은 전시를 예고하며 세 작가가 모두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민화전공 석사이자 길상화사 회원으로 "국내외 여러 초대전과 아트페어 등에서 꾸준히 합을 맞춰왔다"고 전했습니다. 복숭아는 생명과 축원의 향, 호랑이는 수호와 존재의 울림, 새는 자유와 초월의 빛으로 배치했습니다.

복숭아를 장수와 길상의 상징으로 놓는 것은 민화의 오래된 문법입니다. 고미경이 한 일은 그 상징을 연적 바깥으로,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쪽으로 밀어낸 것입니다. 뜻은 그대로 두고 자리만 옮기는 방식 — 앞서 본 〈신세계〉의 반 고흐 인용과 같은 동작입니다.

민화계 안에서의 자리

고미경의 이력은 전시장보다 단체와 협회의 이름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한국민화협회 조직관리팀 이사, 가회민화협회 정회원, (사)한국미술협회 정회원, 길상화사 회장. 민화가 개인 작업이면서 동시에 배움과 전승의 공동체를 통해 이어져 온 장르라는 사실이 이 목록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전시 참여 기록도 그 공동체를 따라갑니다. 2024년 5월 월간민화 창간 10주년 기념전 《2024 한국 현대민화 뉴 웨이브 25》에 27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했고(민화뉴스, 2024년 6월 13일), 2025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 경주민화협회와 서울 민화작가들의 교류전 《세화, 처용의 문배에서 시작되다》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6년에는 (사)가회민화협회 제3회 회원전에 60여 명의 소속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참여했습니다(더아트뉴스·금천뉴스, 2026년 8월).

수상 이력은 공모전을 따라 쌓였습니다. 작가가 씨앗페에 제출한 이력에 따르면 2018년 제6회 대갈민화축제 현대민화공모전 장려상, 2019년 현대여성미술대전 특별상, 2020년 (사)한국민화협회 제13회 대한민국민화공모전 장려상, 2022년 제2회 조선민화박물관 김삿갓문화제 전국민화공모전 특선을 받았습니다. 같은 이력에는 서울대학교 작품 소장과 2024년 겸재정선미술관 초대 개인전 《나我: 사유하는 존재》도 적혀 있습니다.

씨앗페 출품작 두 점 읽기

씨앗페에 들어온 고미경의 작품은 두 점입니다. 하나는 2023년의 회화이고, 다른 하나는 2026년의 디지털 작업입니다. 매체가 다르고 값의 폭도 넓습니다.

〈FLOWER〉 — 2023년, 장지 위에 혼합 재료, (65.2x33cm)x2

앞에서 본 두 폭짜리 작업입니다. 작가는 화면에 쓴 글자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글자를 왜 골랐는지를 분명하게 밝혀 두었습니다.

"작품 속 '치(治)'는 단순한 한자가 아니다. 나에게 치(治)는 치유(Healing)와 다스림을 의미한다. 상처와 시간을 스스로 보듬고 마음을 돌보는 과정이며, 삶을 조화롭게 가꾸어 가는 의지를 담고 있다. 꽃으로 피어난 '치'는 결국 나를 회복시키고 성장하게 하는 생명의 상징이다." — 고미경, 씨앗페 출품작에 붙인 작업 노트

그리고 그 글자를 이루는 꽃에 대해서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꽃글자는 나의 자아를 상징한다. 한 송이 한 송이의 꽃은 삶의 경험과 기억이 모여 이루어진 나 자신이며, 글자는 언어를 넘어 감정을 전하는 또 하나의 초상이 된다."

전통 문자도가 효·제·충·신 같은 덕목을 글자로 세워 벽에 걸던 그림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이 선택의 방향이 보입니다. 걸어야 할 덕목의 자리에 스스로를 돌보는 일을 놓은 것입니다. 두 개의 패널은 각각의 의미를 가지도록 제작했다고 작가는 덧붙였습니다.

화면 아랫부분을 차지한 금빛 면은 위쪽의 붉은 바탕이 긁혀 드러난 듯한 질감을 그대로 남기고 있어, 반듯하게 채색된 윗부분과 뚜렷하게 나뉩니다. 오래된 벽의 단면처럼 보이는 그 면 위에 꽃글자가 올라섭니다.

고미경, 〈FLOWER〉, 장지 위에 혼합 재료, (65.2x33cm)x2, ₩2,000,000
고미경, 〈FLOWER〉, 장지 위에 혼합 재료, (65.2x33cm)x2, ₩2,000,000

〈도만당(桃満堂)〉 — 2026년, Digital Art, Archival Pigment, 45.5x53cm

제목의 세 글자는 복숭아가 집안에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앞 장에서 읽은 '향'의 작업이 놓인 자리가 여기입니다.

화면은 회색과 자주색 벽면이 한 점으로 모이는 상자 안쪽처럼 구성되어 있고, 그 안에 복숭아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분홍과 산호빛이 대부분이지만, 오른쪽 위 하나는 푸른빛 유약을 입힌 듯 도자기처럼 보입니다. 복숭아 사이사이에는 흰 편지봉투가 끼워져 있고, 잎 대신 보랏빛 붓질이 몇 군데 얹혀 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의 뜻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우리에게 복숭아는 오래도록 장수와 길상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나에게 복숭아는 기억이며 향기이고, 치유이다.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을 품은 존재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빛나는 감각이다. 이 작품에 담긴 복숭아 향기가 집안 가득 스며들어 오래도록 행복과 평안이 이어지기를 기원한다." — 고미경, 씨앗페 출품작에 붙인 작업 노트

아카이벌 피그먼트로 출력한 디지털 작업이고, 값은 ₩400,000입니다. 민화가 본래 집안에 걸어 복을 비는 그림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작품의 제목과 매체와 값은 서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고미경, 〈도만당(桃満堂)〉, Digital Art, Archival Pigment, 45.5x53cm, ₩400,000
고미경, 〈도만당(桃満堂)〉, Digital Art, Archival Pigment, 45.5x53cm, ₩400,000

두 점을 나란히 놓으면 한 작가가 전통 도상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이 보입니다. 하나는 글자를 꽃으로 바꾸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열매를 상자 안에 가득 채우는 일입니다. 둘 다 원래의 뜻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고미경 작가 페이지에서 두 점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민화라는 흐름 속에서

민화는 오랫동안 이름 없는 그림이었습니다. 화원의 그림도, 문인의 그림도 아닌, 집집마다 걸려 복을 빌던 그림. 그 장르가 20세기 후반부터 다시 그려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현대민화'라는 이름으로 창작의 영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2024년 월간민화 창간 10주년 기념전을 리뷰한 민화뉴스는 그 흐름의 특징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눈에 띄는 흐름은 민화 속 전통 도상을 끌어와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복숭아, 호랑이, 종과 솥, 까치, 괴석, 서수 등 전통 도상을 캐릭터화하거나 디자인적으로 재구성하고, 이야기를 덧붙여 고유한 창작세계를 구축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소재와 재료도 넓어져 한지뿐 아니라 디지털 프린팅과 벽화까지 쓰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미경의 씨앗페 출품작 두 점이 정확히 그 두 축에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장지에 그린 문자도와 아카이벌 피그먼트로 출력한 복숭아. 같은 작가가 같은 시기에 내놓은 두 점이 서로 다른 재료로 같은 말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씨앗페에서

씨앗페에 작품을 낸 작가들은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대자들입니다. 작품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작가에게 직접 가고,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기금에 적립되어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의 저금리 대출 재원이 됩니다. 고미경은 그 구조에 작품 두 점으로 참여했습니다.

치유를 뜻하는 글자를 꽃으로 세우고, 집안 가득한 복숭아로 평안을 비는 작가가 동료의 어려움을 덜자는 자리에 작품을 내놓는 일에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민화는 본래 남의 집이 잘되기를 비는 그림이었습니다.

민화를 처음 들이려는 분이라면 〈도만당〉이 좋은 출발입니다. 벽 한 칸을 차지하는 크기이고, 뜻이 분명하며,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문자도가 무엇인지 직접 겪어 보고 싶은 분께는 〈FLOWER〉를 권합니다. 두 폭을 나란히 걸어 놓고 글자를 찾아내는 과정 자체가 이 그림을 보는 방법입니다.

고미경 작가 페이지에서 작품 두 점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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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고미경 작가는 어떤 작가인가요? A. 전통 민화를 기반으로 현대적 조형 언어를 탐구하는 민화 작가입니다. 전주대학교 산업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작민화과를 거쳐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민화전공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문자도·산수도·책가도 등 전통 회화의 도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Q. 문자도가 무엇인가요? A. 글자를 그림으로 그린 전통 민화의 한 갈래입니다. 고미경은 이 형식을 빌려 오되 글자를 꽃의 조형으로 바꿔 놓습니다. 씨앗페 출품작 〈FLOWER〉가 그 작업으로, 화면에 세운 글자는 '치(治)'이며 작가는 이를 치유와 다스림의 뜻으로 쓴다고 밝혔습니다.

Q. 주요 개인전은? A. 2019년 운현궁에서 첫 개인전 《꽃과 그림》을, 2023년 3월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 《꽃과 사랑》을 열었습니다. 2024년에는 겸재정선미술관 초대 개인전 《나我: 사유하는 존재》를 열었다고 작가가 씨앗페에 제출한 이력에 적혀 있습니다.

Q. 국회 전시는 어떤 전시였나요? A. 2026년 김은화·고미경·신광숙 세 작가로 구성된 그룹 'BTF'가 국회문화공간조성기획전에 선정되어,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에서 《민화의 현대적 해석 — 감각으로 피어나는 향·음·빛》을 열었습니다. 고미경은 복숭아를 맡아 '향'을 담당했습니다.

Q. 씨앗페에 나온 고미경 작품은 몇 점이고 어떤 것인가요? A. 두 점입니다. 〈FLOWER〉(2023, 장지 위에 혼합 재료, (65.2x33cm)x2)와 〈도만당(桃満堂)〉(2026, Digital Art, Archival Pigment, 45.5x53cm). 작가 페이지에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Q. 고미경 작품 가격대는? A. 〈FLOWER〉가 ₩2,000,000, 〈도만당〉이 ₩400,000입니다. 앞은 장지에 그린 두 폭짜리 회화이고, 뒤는 아카이벌 피그먼트로 출력한 디지털 작업입니다.

Q. 고미경 작품을 사면 어디로 수익이 가나요? A. 작품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작가에게 직접 갑니다.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기금에 적립되어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의 저금리 대출 재원이 됩니다. 고미경은 자신이 그 차별의 당사자여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을 돕기 위해 작품을 내놓은 연대자로 씨앗페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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