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를 배우고 북경에서 벽화를 전공한 화가가 20년 넘게 옻칠을 고수해 왔습니다. 편법이 통하지 않는 재료를 택한 이유와, 달걀 껍데기와 자개로 빚은 씨앗페 출품작 〈옻사과〉를 읽습니다.
정채희 — 칠하고 붙이고 갈아내기, 옻칠이 가르친 정직함

사과 한 알이 놓여 있습니다. 표면 대부분을 하얀 조각들이 잔금처럼 촘촘하게 뒤덮었고, 그 틈으로 붉은색과 초록색과 황토빛이 비칩니다. 하얀 조각은 달걀 껍데기입니다. 옻칠에서는 난각(卵殼)이라고 부르며, 잘게 깨뜨려 화면에 붙입니다.
흰 껍데기가 갈라진 자리마다 아래층의 색이 드러나는 구조라, 이 사과는 익어가는 중인지 마르는 중인지 한눈에 판정되지 않습니다. 정채희가 옻칠로 만드는 화면은 대체로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 완성과 소멸의 중간쯤.
이 글은 서양화를 전공한 사람이 왜 옻칠을 택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왜 20년 넘게 유지됐는지를 읽습니다.
북경에서 만난 재료
정채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 대학원에서 벽화를 전공해 졸업했습니다. 작가가 씨앗페에 제출한 이력, 갤러리라이프에 실린 작가 노트,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가 모두 같은 학력을 싣고 있습니다.
옻칠을 만난 곳은 그 대학원이었습니다. 작가 노트에 경위가 적혀 있습니다.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 대학원 과정(1998-2001)에서 벽화를 전공하며 다양한 벽화 전반에 대해 접하게 되면서, 특히 흙벽화나 프레스코 같은 동서양의 전통적 벽화제작 방법부터 현대적인 공간에 적용되는 여러 재료와 기법의 연구는 내게 기대 이상의 관심으로 다가왔다. 칠화는 그런 연구 과정 중에 만났던 재료기법 중 하나이며 내게 창작의 새로운 눈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벽화를 배우러 갔다가 칠화를 만난 것입니다. 두 장르는 겉보기에 멀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바탕을 먼저 만드는' 작업이라는 점입니다. 벽면을 다지듯 옻칠도 그림을 올릴 판을 몇 달에 걸쳐 만듭니다.
2003년에 귀국하며 서울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漆로 그린 그림》전을 열었습니다. 작가가 제출한 소개에 따르면 국내에서 본격적인 칠화와 칠벽화를 선보인 개인전이었고, 그때부터 옻칠이 주된 재료가 됐습니다. 누크갤러리의 전시 소개도 "2003년부터는 옻칠을 주된 재료로 하여 작업하고 있다"고 같은 사실을 적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로 활동했습니다. 2006년 4월 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린 개인전 《북경일기》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보도자료로 남겨 두었습니다. 북경에서 보낸 시간을 낱장 소품으로 기록한 드로잉 형식이었고, 수백 점의 연작 중 약 150여 점을 선보였습니다. 옻칠 재료를 비롯해 흙·수채·유채·먹 등 혼합 재료를 두루 썼다고 같은 자료는 전합니다.
이후 개인전은 2014년 샘터갤러리 《깊은 방》, 2020년 갤러리 내일 《너머의 풍경》, 2021년 누크갤러리 《숨, 쉼》, 2023년 부산 우주의바다 갤러리 《쌉살한 잎새》로 이어졌습니다. 2006년에는 학고재에서 《慈雲遊月》을 열었습니다. 1990년 첫 개인전 이후 지금까지 개인전 21회, 단체전 130여 회에 참여했습니다.
국외 활동으로는 2013년 남인도 코타얌 국제 벽화축제에 초청작가로 참여했고, 2001년과 2002년 중국 중앙미술학원과 중국 전국미술 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2003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벽화와 옻칠 재료기법을 강의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목록에는 그의 2008년작 〈서로 다른 시선〉(옻칠채색, 40x30.5)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편법이 통하지 않는 재료
정채희가 옻칠을 설명하는 방식은 대체로 '얼마나 고된가'에서 시작해 '그래서 왜 하는가'로 끝납니다.
작가 노트의 한 대목입니다.
"모든 옻칠작업이 그렇듯이 옻칠화는 기본적으로 칠하고, 붙이고, 갈아내는 무수한 반복 행위가 전제되는 지난한 노동의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크갤러리 전시에 실린 글에서는 그 과정을 단계별로 적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나무판을 짜서 다듬고, 생칠을 앞뒤로 먹여 스며들게 하고, 옻칠과 찹쌀 풀을 섞은 호칠로 접착해 천을 싸고, 옻칠에 황토를 섞어 발라 천의 눈매를 메우고, 검은 칠을 여러 번 칠하고 갈아내기를 반복해 그림 그릴 판을 만듭니다. 여기까지가 그림을 시작하기 전의 준비입니다. 그 뒤에야 난각과 나전 같은 부재료를 다듬고 자르고, 옻칠 물감과 색분을 만듭니다.
같은 글에서 그는 이 노동의 크기를 빗대어 말했습니다.
"손으로 작업한다는 의미에서의 '수작업'보다 더 견실한 작업은 이 세상에 없다며 화가의 작업이 대단한 노동이라고 말했던 고흐도 그 과정을 직접 본다면 두 손을 들 만한 노동집약적인 장르가 옻칠작업인 듯하다."
그런데도 왜 하는가. 대답은 분명합니다.
"본인이 옻칠화를 즐기며 작업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옻칠이 가진 조형적인 가능성에 매료되었으며 작업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따르는 덕목인 수행과 같은 인내, 그리고 작업 결과에서의 편법이 통하지 않는 정직성 때문이기도 하다."
'편법이 통하지 않는 정직성'. 이 말은 낭만적인 수사가 아니라 재료의 성질에 관한 기술적 진술입니다. 옻칠은 천연 재료라 건조와 경화가 습도와 온도에 좌우되고, 한 층을 대충 올리면 그 위의 모든 층이 어긋납니다. 갈아낼 때 잘못 갈면 아래층까지 사라지고, 되돌릴 방법은 처음부터 다시 쌓는 것뿐입니다. 그는 법보신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천연재료를 다루는 옻칠 작업은 자신이 행한 만큼 결과로 나타납니다. 한 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정확함이 요구돼 매순간 놓치지 않고 집중해야 비로소 옻칠의 경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점이 단순히 재료를 다루는 이상의 가치를 느끼게 합니다." — 법보신문, 2020년 7월 24일
이 성질은 시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내일신문은 그 점을 짚었습니다 — 재료 자체의 특수성과 작업 과정 때문에 구조적으로 다작과 대작이 용이하지 않고, 현대미술의 방향성과 대중성에는 역행하는 재료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만들 수 없고 크게 만들기도 어려운 재료를, 서양화를 배운 사람이 20년 넘게 붙들고 있습니다.
관계를 묻는 재료
기법 이야기만으로는 절반입니다. 그가 옻칠을 고른 더 근본적인 이유는 다루는 주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옻칠과 나무, 안료, 토분, 숯가루, 금박, 삼베, 자개, 난각, 금속... 옻칠재료는 물성이 다른 다양한 재료들과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여러 옻칠기법이 한 화면 안에 공존하며 조율될 때 조형적 유연성이 더욱 발현되며 이러한 장점이 칠화로 표현할 수 있는 궁극의 덕목이다. 이는 나의 오랜 관심, 생명이 가진 생래적인 숙명인 '관계'를 어떠한 시각에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시각적으로 화면에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재료기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물성이 다른 재료들이 한 화면에서 조율되는 일 자체가 '관계'의 모형이라는 말입니다. 달걀 껍데기와 자개와 금속이 같은 판 위에서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자리를 잡아야 화면이 완성되니까요.
정부미술은행에 소장된 〈서로 다른 시선〉에 붙은 작가의 설명이 이 생각을 더 길게 풀어 놓았습니다. 사람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데, 생각과 의식의 깊이와 넓이가 다름으로 해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반대로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더 자유롭고 성숙해져 상생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 생각을 "비슷하지만 조금씩 능선의 끝 선이 어긋나며 이어지는" 세 덩어리 산의 형상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적었습니다. 개별로는 달라 보이지만 전체로는 조화를 이루도록.
불교 쪽 모티프도 자주 등장합니다. 2020년 BBS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작업과 불교의 겹침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선을 통해서 수행을 통해서 자기를 완성해가는 수행의 길이잖아요 불교라는 자체가. 그것(불교)하고 제 옻 작업하고 오버랩되는 겹쳐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BBS 뉴스, 2020년 7월 28일
같은 인터뷰에서 그는 생주괴공(生住壞空)을 언급하며 "괴하지만 다시 생할 수 있는 그 싸이클의 중간 정도에 있는 상태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앞머리에서 본 사과의 애매한 상태 — 익는 중인지 마르는 중인지 알 수 없는 — 가 그 문장과 겹칩니다.
작업의 범위는 평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21년 누크갤러리 《숨, 쉼》에서는 옻칠 회화 20여 점과 함께, 고택에서 얻은 21개의 고목 위에 종이 풀을 쑤어 만든 동자 21점을 세웠습니다. 2022년 평택문화원 기획전 《사유의 형태들》에서는 해양 쓰레기에 옻칠을 한 설치 작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내놓았습니다. 뉴스프리존은 이 작품이 생태계 오염에서 벗어나 물고기들이 본연의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투영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버려진 플라스틱 위에 옻칠을 올리는 일 — 가장 오래된 천연 재료로 가장 새로운 쓰레기를 덮는 구성입니다.
씨앗페 출품작 〈옻사과〉 읽기
〈옻사과〉 — 2018년, 디지털프린트에 옻칠·난각·자개, 65x70cm
씨앗페에 들어온 정채희의 작품은 〈옻사과〉 한 점입니다.
흰 바탕 위에 사과 한 알이 크게 놓였습니다. 표면 전체에 난각이 깔려 있는데, 붙인 자리마다 잔금이 그물처럼 번져 마치 오래된 도자기의 빙렬 같습니다. 그 틈으로 붉은색·초록색·황토색이 층층이 비치고, 꼭지 주변과 오른쪽 아래로 갈수록 색이 짙어집니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갈수록 초록이 강해지는 흐름이 있어, 한 알 안에 여러 계절이 함께 들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화면 아래쪽에는 옅은 그림자가 깔려 사과가 바닥에 놓인 물건임을 알려줍니다.
매체 표기가 특이합니다 — '디지털프린트에 옻칠, 난각, 자개'. 디지털 출력을 바탕으로 삼고 그 위에 전통 옻칠 재료를 얹은 구성입니다. 작가 노트에서 그가 말한 "옻칠 작업에 여타 장르와 재료들을 접목하여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매체 간의 조합을 시도"한다는 방향이 이 한 점의 재료 표기에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작가가 열매에 부여하는 뜻도 남아 있습니다.
"우주의 여러가지 기운과 햇빛과 바람과 물과 대지의 영향과 이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다 적절히 맞춰져야지 한알의 완성된 열매가 맺혀지잖아요." — BBS 뉴스, 2020년 7월 28일
여러 조건이 맞아야 열매 하나가 맺힌다는 말은, 여러 물성의 재료가 조율돼야 화면 하나가 완성된다는 그의 작업론과 정확히 같은 구조입니다.
'옻 사과'는 2020년 갤러리 내일 초대전 《너머의 풍경》에 출품된 작품 목록에서도 확인됩니다. 내일신문은 이 전시에서 '연'과 '옻 사과' 등 옻칠 작업의 다양성으로 심상의 풍경을 재현한 작품 10여 점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65x70cm · 디지털프린트에 옻칠, 난각, 자개 · 2018년 · ₩3,800,000
- 작품 페이지 →
옻칠 작품은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표면이 달라 보입니다. 난각의 잔금과 자개는 정면광보다 비스듬한 빛에서 결이 살아납니다. 벽에 걸 자리를 고를 때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화면을 비스듬히 스치는 위치를 한 번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정채희 작가 페이지에서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작업이 놓이는 자리
한국 현대미술에서 옻칠은 대체로 공예의 자리에 배치돼 왔습니다. 정채희의 작업이 흥미로운 지점은 그 경계에 서 있다는 것이 아니라, 경계를 문제로 삼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는 옻칠을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쓰지 않습니다. 관계라는 주제를 화면에 구현하기에 가장 알맞은 재료여서 쓴다고 말합니다. 재료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점이 분명합니다.
동시에 그는 그 재료가 요구하는 규율을 느슨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작가 노트의 표현대로 "기법이 요구하는 기본 과정은 엄격히 지키되 그것을 운용하는 과정에서는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고 이미 떠오른 이미지가 적절하게 표현될 방법을 결정하게" 합니다. 기본은 지키고 운용은 열어 둔다 — 서양화와 벽화와 칠화를 차례로 거친 사람이 도달한 절충안으로 읽힙니다.
그리고 지금, 씨앗페에서
정채희가 씨앗페에 작품을 낸 이유는 자기 사정 때문이 아닙니다. 씨앗페에 작품을 내놓은 작가들은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대자들입니다. 작품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작가에게 직접 가고,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기금에 적립되어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의 저금리 대출 재원이 됩니다.
다작이 어렵고 대작이 어려운 재료를 고집해 온 사람이 한 점을 내놓는 일의 무게는, 그 재료를 아는 사람일수록 크게 읽힐 것입니다. 옻칠 한 점에는 판을 짜고 천을 싸고 검은 칠을 여러 번 올려 갈아낸 시간이 먼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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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정채희 작가는 어떤 작가인가요? A.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 대학원에서 벽화를 전공한 옻칠화가입니다. 1990년 첫 개인전 이후 개인전 21회와 단체전 130여 회에 참여했고, 2003년부터 옻칠을 주된 재료로 작업해 왔습니다.
Q. 옻칠화(칠화)는 어떻게 만드나요? A.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나무판을 짜서 다듬고 생칠을 먹인 뒤, 호칠로 천을 싸고 황토를 섞은 옻칠로 천의 눈매를 메우고, 검은 칠을 여러 번 올려 갈아내기를 반복해 그림 그릴 판(태판)을 만드는 데까지가 준비 단계입니다. 그 위에 난각·나전 등 부재료를 붙이고 칠하고 갈아내는 과정을 무수히 반복해 완성합니다.
Q. '난각'이 무엇인가요? A. 달걀 껍데기입니다. 잘게 깨뜨려 화면에 붙이는 옻칠의 전통 기법 재료이며, 붙인 자리마다 잔금이 생겨 특유의 흰 질감을 만듭니다. 씨앗페 출품작 〈옻사과〉의 흰 표면이 난각입니다.
Q. 왜 옻칠을 고수하나요? A. 작가는 옻칠이 가진 조형적 가능성, 작업 과정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수행과 같은 인내, 그리고 "작업 결과에서의 편법이 통하지 않는 정직성"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연 재료라 자신이 행한 만큼만 결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Q.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A. 2003년 아트사이드 갤러리 《漆로 그린 그림》, 2006년 학고재 《慈雲遊月》과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북경일기》, 2014년 샘터갤러리 《깊은 방》, 2020년 갤러리 내일 《너머의 풍경》, 2021년 누크갤러리 《숨, 쉼》, 2023년 부산 우주의바다 갤러리 《쌉살한 잎새》 등의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2005~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로 활동했고, 2013년 남인도 코타얌 국제 벽화축제에 초청작가로 참여했습니다. 정부미술은행에 2008년작 〈서로 다른 시선〉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Q. 씨앗페에 나온 정채희 작품은 무엇인가요? A. 〈옻사과〉(2018, 디지털프린트에 옻칠·난각·자개, 65x70cm) 한 점입니다. 가격은 ₩3,800,000입니다. 작가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Q. 정채희 작품을 사면 어디로 수익이 가나요? A. 작품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작가에게 직접 갑니다.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기금에 적립되어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의 저금리 대출 재원이 됩니다. 정채희는 자신이 그 차별의 당사자여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을 돕기 위해 작품을 내놓은 연대자로 씨앗페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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