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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 30년 만에 다시 든 동판, 여우비가 지나간 거리

작가를 만나다 · 발행 2026년 9월 21일 · 씨앗페

판화로 출발해 사진과 영상, LED 미디어아트까지 건너간 작가가 30년 만에 동판으로 돌아왔습니다. 맑은 하늘에 비가 듣는 순간을 새긴 신작 연작 〈여우비〉와 씨앗페 출품작을 읽습니다.

이종철 — 30년 만에 다시 든 동판, 여우비가 지나간 거리

이종철, 〈여우비:붉은길〉, Etching, Aquatint on paper(Arches), 26.5x37.5cm — 흰 종이 위를 붉은 사선과 검은 선이 가로지르는 동판화
이종철, 〈여우비:붉은길〉, Etching, Aquatint on paper(Arches), 26.5x37.5cm — 흰 종이 위를 붉은 사선과 검은 선이 가로지르는 동판화

여우비는 해가 난 채로 내리는 비를 말합니다. 하늘은 맑은데 빗줄기가 듣습니다. 모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흔한 날씨이고, 한국어에는 그 상태를 가리키는 단어가 따로 있습니다.

이종철이 2026년에 내놓은 신작 연작의 제목이 그것입니다. 영어 제목은 'Sunshower'. 30년 가까이 사진과 디지털 미디어를 거쳐 온 작가가 다시 동판을 긁어 만든 작품들입니다.

이 글은 그 30년의 궤적을 따라 읽습니다. 출발점도 판화였고, 돌아온 자리도 판화입니다. 그 사이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알아야 이 귀환이 왜 사건인지가 보입니다.

홍익대 판화과에서 멜버른까지

이종철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박사과정 재학 중이던 2001년, 호주 연방정부 장학금 IPRS(International Postgraduate Research Scholarship)를 받아 호주로 건너가 멜버른 RMIT University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작가가 씨앗페에 제출한 이력과 더파워뉴스·문화경제 등 여러 매체의 작가 소개가 같은 경로를 전합니다. 학위 취득 연도를 2005년으로 적은 것은 이코노믹리뷰의 기사입니다.

박사 논제는 작가가 제출한 소개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 〈복제 가능한 모든 매체는 판화가 될 수 있다〉.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 미디어로 받은 학위입니다.

이 한 문장이 이후 20년의 작업을 거의 설명합니다. 판화의 본질을 나무나 구리 같은 재료가 아니라 '복제 가능성'으로 정의하면, 사진도 영상도 LED 패널도 판화의 연장선에 놓입니다. 매체를 바꿔온 것이 아니라 정의를 넓혀온 셈입니다.

호주에서의 전시도 그 시기에 몰려 있습니다. 2002년 멜버른 ZAB갤러리 《Black & Red》, 2003년 같은 갤러리의 《Signal City》와 RMIT Faculty 갤러리의 《Signal City-2 : Holes》, 2004년 Projet Space 갤러리 《Colour, Text & Space》. 2002년과 2003년에는 Siemens RMIT Fine Arts Scholarship도 받았습니다.

첫 개인전은 그보다 앞선 1996년, 서울 가람화랑의 《Out of Nature-Kalpa》입니다. 1998년에는 홍익대 현대미술관에서 《Mimesis》를 열었습니다. 같은 시기 수상 이력도 판화 쪽입니다 — 작가가 제출한 이력에 따르면 1995년과 1996년 한국현대판화 공모전 특선, 1996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같은 해 크라코우 국제판화 트리엔날레와 '96BELT 선정작가, 1998년 가나가와 국제판화 트리엔날레, 1999년 한국현대판화 공모전 우수상.

귀국 후에는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90도라는 각도

2013년과 2014년의 두 개인전이 그의 화면이 어디까지 줄어들었는지를 보여줍니다.

2013년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Baroque 2.0》을 열었습니다. 회화와 사진, 디지털과 아날로그, 구상과 비구상, 무채색과 원색이 한 화면에서 대비를 이루는 작업이었습니다.

이듬해인 2014년 9월, 서울 통의동 진화랑 전관에서 《90도의 철학》(Philosophy of 90°)을 열었습니다. 문화경제 왕진오 기자가 전시 개막 직후 작가를 만나 쓴 기사에 그의 말이 남아 있습니다.

"180도로 바라봄은 단절, 혹은 새로운 포맷에 관한 의미라면, 90도로 바라봄은 소통 즉 '옆을 보다'라는 의미이다. 인간만이 가지는 즐거운 유희, 고개를 돌려 옆을 보는 것이죠." — 문화경제, 2014년 9월 9일

그에게 360도는 완전한 독립, 180도는 등 돌림과 단절을 뜻합니다. 그래서 90도에 주목했다는 것입니다. 전시 제목은 세상을 바라보는 각도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전 작품과의 관계도 같은 기사에서 직접 설명했습니다.

"당시 전시를 통해 보여준 것은 장르적으로 꽃이란 소재를 빼면 점과 선이었다. 링크라는 표현으로 관객들과의 교감을 위해서 추상과 구상이 섞인 작업이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는 꽃과 색도 다 빼고 블랙과 화이트로 불필요한 것을 모두 제거했다." — 문화경제, 2014년 9월 9일

꽃을 빼고 색을 빼면 점과 선만 남습니다. 이 두 소재 — 점(dot)과 선 — 는 이후 10년간 그의 작업에서 계속 돌아옵니다.

빛으로 옮겨간 판화

2020년대에 들어 그의 주 무대는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자인제노가 됐습니다. 이 화랑의 전속 작가로 소개되며, 2020년 《TENGRM》부터 2021년 《Alex x A.I.ex x espreso media》, 2023년 《Loose Tension》, 2024년 《Media Art〈ChromaThreads〉》와 《Visual Poem》, 2025년 《Fuzzy Logic》으로 개인전이 이어졌습니다.

2024년 9월의 《Chroma thread — 색의 흐름》은 LED 패널을 쓴 미디어아트 전시였습니다. 더파워뉴스에 따르면 이 전시는 1984년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프로젝트 40주년을 맞은 오마주이기도 했고, LED 제조업체의 협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같은 해 12월의 《Visual Poem(시각의 시)》에는 두 편의 평문이 함께 실렸습니다. 미술평론가 안진국은 이 작업을 "해체적 읽기가 만들어낸 '시각의 시'"로 읽으며, 꽃과 식물 이미지로 이루어진 화려한 기저층 위에 유리막처럼 투명한 글로시 레이어가 덮여 기저 이미지에 윤기를 주는 동시에 그것을 가두는 통제 기능을 수행한다고 적었습니다. 평론가 고충환은 점을 소재로 한 이 작업들을 "향후 전개될 작업의 예고편"으로 보았습니다.

전시 소개문의 한 대목이 특히 눈에 띕니다.

"이종철의 작품들에는 그가 젊은 시절 열정을 쏟았던 판화적 감수성이 내재되어 있는데 이 감수성이 다른 복수매체인 사진 작업으로 이어졌으며, 캔버스 작업으로 전환된 현재에도 여전히 작품 속에 순수기억처럼 존재하고 있다. (······) 회화의 일품성(一品性)과 판화의 복수성(複數性)을 작품에 포괄적으로 수용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 《Visual Poem》 전시 소개문, 2024년 12월

일품성과 복수성. 한 점뿐인 그림과 여러 장 찍히는 판화. 이 둘을 한 작업 안에 넣으려는 시도는 그의 박사 논제와 같은 방향입니다.

2025년 4월에는 코엑스 화랑미술제에 갤러리자인제노가 기획한 솔로 부스(A-83)로 참가해 '바로크 3.0'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더파워뉴스는 2013년의 바로크 2.0 시리즈가 13년의 여정을 거쳐 디지털과 꽃이라는 소재로 재해석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동판

2026년 9월 11일부터 열흘간, 갤러리자인제노에서 2인전 《PRINT DIALOGUE》가 열렸습니다. 이종철과 정상곤, 두 작가의 전시입니다.

이로운넷의 보도에 따르면 두 작가는 1990년대 한국 현대 판화의 흐름 속에서 각각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뒤 작품 활동과 교육을 이어왔고, 이번 전시는 두 사람이 약 30년 만에 다시 판화라는 공통 매체로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정상곤은 목판화 연작 〈두 개의 풍경〉을, 이종철은 신작 동판화 연작 〈Sunshower(여우비)〉를 내놓았습니다.

같은 기사는 이 연작에 대해 이렇게 전합니다 — 사진과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거쳐온 작가가 약 30년 만에 다시 동판 작업으로 돌아와 제작한 작품이며, 성수동 거리를 배경으로 한 연작으로 에칭 선과 번짐 기법, 절제된 구도를 활용해 맑은 하늘과 빗줄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순간을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전시의 문제의식도 분명합니다. 이로운넷은 이 전시가 빠르게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디지털·AI 환경과 달리 판을 새기고 잉크를 올리고 찍어내는 과정을 거치는 판화의 특성에 주목했다고 적었습니다.

LED 패널로 백남준에게 오마주를 바치던 작가가, 2년 뒤 구리판에 바늘을 대고 있습니다. 앞뒤가 뒤집힌 행보처럼 보이지만 그의 정의를 기억하면 자연스럽습니다. 복제 가능한 모든 매체가 판화라면, 판화 그 자체로 돌아오는 것도 같은 목록 안의 한 항목일 뿐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손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씨앗페 출품작 〈여우비:붉은길〉 읽기

〈여우비:붉은길〉 — Etching, Aquatint on paper(Arches), 26.5x37.5cm

씨앗페에 들어온 이종철의 작품은 이 한 점입니다. 2026년 《PRINT DIALOGUE》에서 선보인 〈Sunshower(여우비)〉 연작과 제목이 이어집니다.

세로로 선 흰 화면입니다. 배경은 인쇄된 종이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밝은 회백색이고, 그 위를 두 계열의 선이 지나갑니다. 하나는 붉은 선입니다.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굵게 내리꽂는 사선 하나가 화면을 대각선으로 가르고, 그 주위로 가로선과 세로선이 격자처럼 흐릿하게 번집니다. 붉은 선은 판에서 잉크가 고르게 먹지 않아 끊기고 갈라진 자리가 많아, 아스팔트에 남은 페인트 자국처럼 보입니다.

다른 하나는 검은 선입니다. 화면 한가운데를 위에서 아래로 가느다랗게 흘러내리는 곡선 하나가 있고, 오른쪽 위 구석에도 짧은 가지 하나가 걸려 있습니다. 오른쪽 중간쯤에는 검은 선들이 한 무더기로 얽혀 덩어리를 이룹니다. 이 부분만 유독 붓질이 겹친 듯 빽빽합니다.

붉은 격자와 검은 곡선, 두 층이 서로 무관한 듯 겹쳐 있는 구조입니다. 이로운넷이 전한 연작의 설명 — 맑은 하늘과 빗줄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순간 — 을 염두에 두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상태가 한 화면에 공존하는 배치로 읽힙니다.

작가가 이 작품에 붙인 노트는 짧습니다.

"이번 작업 〈여우비:붉은길〉은 과거로의 회귀도, 기억의 재현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지나간 시간을 통해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바라보는 일이며, 예측할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기 위한 하나의 바램이다." — 작가가 씨앗페 출품작에 붙인 작업 노트

30년 만에 동판으로 돌아온 일을 '회귀'로 읽지 말아 달라는 요청입니다. 돌아간 것이 아니라, 지나간 시간을 지나 아직 오지 않은 쪽을 본다는 것입니다.

판종은 에칭과 아쿼틴트입니다. 에칭은 산으로 구리판을 부식시켜 선을 얻는 기법이고, 아쿼틴트는 같은 방식으로 면의 농담을 얻는 기법입니다. 화면의 가는 곡선은 에칭, 붉은 면의 번짐과 얼룩은 아쿼틴트가 만든 결로 보입니다. 종이는 아르쉬(Arches) — 판화용 면지 가운데 오래 쓰여 온 프랑스 종이입니다.

이종철, 〈여우비:붉은길〉, Etching, Aquatint on paper(Arches), 26.5x37.5cm, ₩800,000
이종철, 〈여우비:붉은길〉, Etching, Aquatint on paper(Arches), 26.5x37.5cm, ₩800,000

A4보다 조금 큰 크기라 벽 한 면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동판화는 종이에 눌린 판 자국(플레이트 마크)이 액자 안에서 함께 보일 때 제맛이 나므로, 여백을 넉넉히 남긴 매트 액자를 권합니다. 이종철 작가 페이지에서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현대 판화의 지형을 함께 읽으면 동판화라는 매체가 한국에서 놓인 자리가 보입니다.

지금 이 작업이 놓이는 자리

이종철의 이력을 훑으면 매체가 여러 번 바뀝니다. 동판화에서 사진으로, 영상으로, 캔버스로, LED 패널로, 다시 동판화로. 이런 이동은 보통 '변신'이나 '전향'으로 설명되지만, 그의 경우에는 그 설명이 잘 맞지 않습니다. 박사 논제부터가 매체의 경계를 지우는 명제였기 때문입니다.

2026년의 동판 복귀가 특별한 것은 오히려 시기 때문입니다. AI가 이미지를 몇 초에 만들어내는 환경에서, 산으로 구리를 녹여 선을 얻고 잉크를 먹여 압력으로 찍어내는 일을 다시 택한 것입니다. 《PRINT DIALOGUE》가 내세운 문제의식이 정확히 그 지점이었습니다.

복제 가능한 모든 매체는 판화가 될 수 있다는 명제를 20년간 실험해 온 사람이, 가장 느린 복제 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왕복 자체가 한 편의 논증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씨앗페에서

이종철이 씨앗페에 작품을 낸 이유는 자기 사정 때문이 아닙니다. 씨앗페에 작품을 내놓은 작가들은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대자들입니다. 작품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작가에게 직접 가고,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기금에 적립되어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의 저금리 대출 재원이 됩니다.

판화는 원래 여러 사람의 손에 닿으라고 만들어진 매체입니다. 한 점만 존재하는 그림과 달리, 같은 판에서 여러 장이 나와 여러 집으로 흩어집니다. 그 매체로 30년을 사고해 온 작가가 동료를 위해 한 점을 내놓는 일은 형식과 잘 맞습니다.

이종철 작가 페이지에서 작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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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이종철 작가는 어떤 작가인가요? A.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 재학 중 2001년 호주 연방정부 장학금(IPRS)을 받아 멜버른 RMIT University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6년 가람화랑 첫 개인전 이후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이어왔습니다. 갤러리자인제노의 전속 작가입니다.

Q. 박사 논제가 무엇인가요? A. 작가가 씨앗페에 제출한 소개에 따르면 〈복제 가능한 모든 매체는 판화가 될 수 있다〉라는 논제로,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 미디어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Q. '여우비'가 무슨 뜻인가요? A. 해가 난 채로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우리말입니다. 영어로는 sunshower입니다. 이로운넷에 따르면 이종철의 신작 동판화 연작 〈Sunshower(여우비)〉는 성수동 거리를 배경으로 에칭 선과 번짐 기법, 절제된 구도를 활용해 맑은 하늘과 빗줄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Q. 에칭과 아쿼틴트는 무엇인가요? A. 둘 다 구리판을 산으로 부식시켜 이미지를 얻는 동판화 기법입니다. 에칭은 주로 선을, 아쿼틴트는 면의 농담을 만듭니다. 씨앗페 출품작 〈여우비:붉은길〉은 두 기법을 함께 쓴 작품이며, 종이는 판화용으로 오래 쓰여 온 프랑스 아르쉬(Arches)지입니다.

Q. 최근에는 어떤 작업을 하나요? A. 2020년대에는 갤러리자인제노에서 《TENGRM》(2020), 《Loose Tension》(2023), 《Media Art〈ChromaThreads〉》·《Visual Poem》(2024), 《Fuzzy Logic》(2025) 등의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2024년 9월 《Chroma thread — 색의 흐름》은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오마주를 겸한 LED 미디어아트 전시였고, 2025년에는 화랑미술제에 솔로 부스로 참가했습니다. 2026년 9월에는 정상곤과 2인전 《PRINT DIALOGUE》를 열며 약 30년 만에 동판화로 돌아왔습니다.

Q. 씨앗페에 나온 이종철 작품은 무엇인가요? A. 〈여우비:붉은길〉(Etching, Aquatint on paper(Arches), 26.5x37.5cm) 한 점입니다. 가격은 ₩800,000입니다. 작가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Q. 이종철 작품을 사면 어디로 수익이 가나요? A. 작품 판매 수익의 대부분은 작가에게 직접 갑니다. 일부는 예술인 상호부조 기금에 적립되어 금융 차별을 겪는 동료 예술인의 저금리 대출 재원이 됩니다. 이종철은 자신이 그 차별의 당사자여서가 아니라, 동료 예술인을 돕기 위해 작품을 내놓은 연대자로 씨앗페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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