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예술을 지킵니다
10명 중 8명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합니다
다음 전시까지, 다음 공연까지. 예술인에게 소득 공백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물감 한 통, 캔버스 한 장, 작업실 월세를 위해 고금리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동료 예술인에게, 이 작품의 수익은 씨앗기금이 되어 공정한 금융의 손을 내밀어줍니다.
동료 예술인의 목소리
“아이들 모르게 나만 3일을 굶었던 기억.”
— 50대, 연극인
지금까지 166점의 작품이 판매되어 연대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작품 한 점이 동료 작가의 창작을 살려내는 산소가 됩니다.
판매 수익은 예술인 상호부조 기금이 되어 동료 작가의 저금리 대출로 이어집니다.
무지개 사냥꾼
김영서
- 분류
- 회화
- 재료
- 장지에 연필
- 크기
- 60.6×72.7cm · 약 20호 · 중형 이 크기 읽는 법 →
- 년도
- 2025
- 판매 상태
- 판매완료
작가 소개
김영서는 '사라지는 것들'에 깃든 시간의 결을 동양화의 언어로 기록해 온 신진 작가다.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를 마치고 2022년 사이아트스페이스에서 첫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열었다. 동작아트갤러리 전시기획 공모 〈흔적의 깊이〉, 한겨레 큐레이팅스쿨 3기 선정작가전 〈사이, 혹은_사이〉, 신진예술가 공모전시 〈고운 기록〉 등에 참여하며 일상의 미세한 결을 회화 언어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작가 노트
스쳐 지나간 것에도 뒷모습이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잔상이 된다. 지나간 시선과 장면들은 이미지로 남고, 그것들은 다시 인연이 되어 돌아온다. 내 작업은 그동안 스쳐 지나가며 본 사적인 시선들을 기록한 것이다.
우리는 우연히 어떤 장면을 마주할 때 설명할 수 없는 익숙함을 느끼곤 한다. 프랑스 학자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가 사람들이 사진을 보는 방식의 한 종류로 설명한 “푼크툼(punctum)”처럼 또렷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마치 한때 그 안에 있었던 것 같은 감각처럼 내 작업은 흐릿하고 오래된 흑백사진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여러 겹의 연필 선을 쌓으며 윤곽이나 세부 묘사는 생략한다. 머릿속 어딘가에 남아 있는 장면은 원래부터 흐릿했고, 그 불완전함 속에서 오히려 감정이 머물기 시작한다. 나의 시선을 통해 나의 회상, 그리고 보는 이들도 각자만의 해석을 만들어갈 수 있다.
미학자 볼프강 켐프는 ‘서사(narrative)’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시각 예술은 최선의 그리고 무조건적인 가시성의 요인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물과 행동을 가까이 가져오고자 하는 것이지 멀리 떨어뜨려 두려는 것은 아니다.”
당연하게 들릴 수 있는 이 말은 오히려 나에게는 하나의 질문이 되었다.
내 작업에 있어 ‘거리’는 물리적 공간이 아닌, 감각과 감정 사이에 존재하는 깊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정 장면을 떠올리는 행위는 언제나 시간의 파동을 일으키며, 흐릿함과 선명함, 이어짐과 끊김이 반복되는 가운데 한 조각의 이미지가 천천히 되살아난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순간들은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머물게 된다. 그렇게 쌓인 장면들은 나의 작업 안에서 희미해지기도 하고 오래 남기도 하며 잘 보관되기도 한다.
나의 작업은 언제 썼는지도 모르는 일기장 속 장면들을 꺼내볼 수 있는 기록의 의미가 담겨있다. 그 기록을 통해 우리는 문득 남아 있던 감각을 떠올리고, 익숙한 감정의 기운을 발견하게 된다. 나의 시선과 기록을 통해 각자의 시간 어딘가에 머물렀던 풍경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주요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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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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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서 작가 '사라지는 것들의 아름다움' 전시
미디어펜 기사. 유년의 추억, 오래된 아파트, 비눗방울 모티브로 사라지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기억하려는 작가의 작업 의도를 전한다.
기억의 파동 - 추억을 기록하다, 김영서 작가
청년타임스 평론. 먹과 연필, 층층이 쌓인 회색빛 화면, 기억과 그리움의 정서를 중심으로 김영서 작업의 조형 언어를 읽어낸다.
이 한 점이 만드는 두 개의 시작
- 당신에게는 —
-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 점
- 작가에게는 —
- 동료에게 연대했다는 자긍심
- 동료 작가에게는 —
- 새로 열리는 ₩3,000,000의 길
354명이 이 회복의 길을 걸었고, 95%가 다음 사람을 위해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