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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미술인협회에 이름을 둔 씨앗페 작가 열세 명 읽기 — 같은 협회의 회원이 목판·유화·수채·철판 위에서 갈라지는 방식

미술 산책 · 발행 2026년 10월 5일 · 씨앗페

씨앗페 출품 작가 스무 명의 약력에 민족미술인협회나 민미협이 적혀 있습니다. 협회 임원을 지낸 이, 지부에서 활동하는 이, 회원전에 이름을 올린 이까지 열세 명의 열아홉 점을 따라, 같은 협회의 이름 아래 화면이 노랑과 파랑과 붉음으로, 칼과 붓과 철판으로 어떻게 갈라지는지 읽습니다.

민족미술인협회에 이름을 둔 씨앗페 작가 열세 명 읽기 — 같은 협회의 회원이 목판·유화·수채·철판 위에서 갈라지는 방식

김준권, 〈푸른 소나무〉, 유성목판, 80x45cm — 왼쪽과 오른쪽에 짙은 청색 소나무 무리가 서고 가운데는 흰 종이 그대로의 하늘이 골짜기처럼 열렸다
김준권, 〈푸른 소나무〉, 유성목판, 80x45cm — 왼쪽과 오른쪽에 짙은 청색 소나무 무리가 서고 가운데는 흰 종이 그대로의 하늘이 골짜기처럼 열렸다

씨앗페 출품 작가들의 약력을 넘기다 보면 '민족미술인협회', 줄여서 '민미협'이라는 이름이 스무 명에게서 나옵니다. 협회의 이사장이나 회장을 지낸 사람이 있고, 전북과 경남의 지부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있고, 협회가 기획한 전시에 이름을 올린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은 그 가운데 이력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고 씨앗페에 낸 작품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는 열세 명, 열아홉 점을 읽습니다. 박진화, 박흥순, 이승곤, 두시영, 김준권, 최병수, 주재환, 유대수, 이기홍, 한 숙, 신미란, 박신영, 김기용입니다. 질문은 하나입니다. 같은 협회의 이름이 약력에 적힌 사람들의 화면은 서로 얼마나 가깝고 얼마나 먼가.

민중미술의 흐름은 민중미술이란 무엇인가에서 신학철 한 사람을 따라 읽었습니다. 여기서는 방향을 바꿔 한 단체의 이름 아래 있는 여러 사람의 화면을 한 줄로 세웁니다.

협회의 이름 — 1985년의 협의회에서 지부의 이름까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민중미술」 항목은 1985년 '1985,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이 탄압받으면서 서로 다른 갈래로 활동하던 미술인들이 결집해 민족미술협의회를 결성했고, 작가뿐 아니라 평론가들도 합세해 공동 전선을 폈다고 적습니다. 1988년에는 전국 현장미술운동집단의 연합체인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이 결성되고 민족미술협의회 안에서도 현장미술운동집단이 만들어지면서 운동의 폭이 전국으로 넓어졌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항목의 참고문헌에는 민족미술인협회가 2005년에 엮은 『역사에 새기는 민족미술의 붓길: 민미협 20년사』가 올라 있습니다. 2005년에 20년사를 펴냈으니 협회는 1985년을 출발점으로 셈하고, '민미협'은 이 단체의 줄임말로 쓰여 왔습니다.

그 1985년이 이 글의 두 작가의 약력에도 나옵니다. 박진화의 작가 소개는 1985년 서울미술공동체의 「힘전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고 적고, 김준권의 작가 소개는 같은 해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을 냈다가 압수당했다고 적습니다.

협회의 공식 블로그 소개글에는 2023년 2월 (사)민족미술인협회에서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로 이름을 바꿨다고 적혀 있습니다. 블로그의 '전국지회지부 소식' 분류에는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광주·경남·제주(탐미협)처럼 지역 이름이 앞에 붙은 민미협이 줄줄이 나옵니다. 블로그의 마지막 게시일인 2022년 12월 3일에 올라온 기사들에는 1994년부터 매년 '국도1호선 미술전'을 열어 온 목포민미협이 있습니다. 이 전시는 전남도문화재단의 지원과 한국민족미술인협회의 후원으로 열렸고, 목포지부 미술인뿐 아니라 전북·광주·영광·여수·해남 지부의 미술인이 함께 참여했다고 정해선 기자가 전했습니다. 같은 날 올라온 경남피플신문 기사는 거창지부(지부장 정광희)의 21회 정기전과 경남민미협(회장 성춘석) 작가초대전 《시대의 외침》이 2022년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거창문화원에서 열린다고 알립니다.

2022년 2월 28일에는 「(사)민족미술인협회 제17대 이승곤 이사장 선출」이라는 공지가 올랐습니다.

약력에 협회 이름이 적히는 세 가지 모양

열세 명의 약력에서 협회 이름은 세 가지 모양으로 적힙니다. 직함으로, 지부의 이름으로, 전시 이력의 한 줄로입니다.

작가약력에 적힌 협회 이름출품작
박진화서울민족미술인협회 대표,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상임부회장·회장〈근처1〉, 〈정물1〉
박흥순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회장, 서울민족미술인협회 대표 역임〈가을 바람 2〉
이승곤사단법인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이사장〈우이천 백로〉
두시영(사)민미협 이사장 역임, 현재 (사)한국 민미협 이사〈한겨레 아리랑〉
김준권80년대 민주화 운동 시절 전국 민미협 사무국장〈푸른 소나무〉, 〈산처럼〉
최병수'민미협'에 가입해 벽화분과 활동〈장산곶매〉, 〈그림움이 물들면〉
주재환단체전 이력의 '서울민족미술인협회 기획 2003'〈귀찮아...〉, 〈꽃밭〉
유대수전북민미협 30주년전(2025) 참여〈묏비나리〉, 〈나는 너다〉
이기홍전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바람-붉은 대숲〉
한 숙전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오늘 꽃으로 피어나다 (3점)〉
신미란민족미술인협회 창원지부 회원〈푸른 들판〉, 〈두 개의 감〉
박신영민족미술인협회 회원, 2018년 '촛불혁명과 평화의 창'전〈밤의 끝자락_2〉
김기용민족미술인협회, 민미협 서울지회 정기전(2023·2024)〈붓의 유영〉

읽는 순서는 이 모양을 따라 네 묶음으로 나눕니다. 직함을 지낸 네 명, 1980년대의 현장에서 출발한 세 명, 지부의 전시에 함께하는 네 명, 회원으로 이름을 둔 두 명입니다.

협회의 직함을 지낸 손 — 박진화, 박흥순, 이승곤, 두시영

박진화 — 한 방향으로 쓸리는 붓자국

박진화의 약력표에는 협회의 이름이 연도순으로 이어집니다. 2001년부터 2002년 서울민족미술인협회 대표, 2003년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 상임이사, 2010년부터 2012년 상임부회장, 2013년부터 2015년 회장입니다. 작가 소개는 1991년 강화도로 작업 근거지를 옮겨 휴전선을 지척에 둔 화실에서 작업했고 지금은 강화군 볼음도에서 그림을 이어 간다고 적습니다.

박진화, 〈근처1〉, 유화, 72x60cm — 노랑과 연두의 굵은 붓자국이 사선으로 쓸리고 그 사이로 자줏빛 갈색 획이 세로로 솟는다
박진화, 〈근처1〉, 유화, 72x60cm — 노랑과 연두의 굵은 붓자국이 사선으로 쓸리고 그 사이로 자줏빛 갈색 획이 세로로 솟는다

〈근처1〉은 노랑과 연두의 굵은 붓자국이 화면 전체에서 사선으로 쓸려 갑니다. 그 사이로 자줏빛이 도는 갈색 획이 세로로 솟고, 아래 가운데에는 청록색 띠가 놓입니다. 윤곽을 그리는 선은 거의 없고 붓이 지나간 방향이 화면의 구조를 만듭니다. 오른쪽 아래에 '2025' 서명이 있습니다.

박진화, 〈정물1〉, 유화·캔버스, 60x71.9cm — 붉은 바탕 위에 검정·분홍·청록·주황의 덩어리가 두껍게 얹혔다
박진화, 〈정물1〉, 유화·캔버스, 60x71.9cm — 붉은 바탕 위에 검정·분홍·청록·주황의 덩어리가 두껍게 얹혔다

〈정물1〉은 같은 2025년작인데 색이 붉음으로 바뀝니다. 바탕 전체가 붉고, 그 위에 검정·분홍·청록·주황 덩어리가 두껍게 얹혀 있습니다. 정물이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대상의 윤곽보다 붓자국의 두께와 방향이 먼저 읽힙니다.

박흥순 — 복서 연작의 작가가 낸 풀밭

박흥순은 1982년 소집단 '임술년'을 창립한 동인의 한 사람으로 작가 소개에 적혀 있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도 1982년의 '임술년'을 민중미술의 소집단 가운데 하나로 꼽습니다. 작가 소개는 이어서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회장과 서울민족미술인협회 대표를 지냈다고 적고, 대표 연작으로 링 위에 쓰러진 권투 선수를 그린 '복서'를 듭니다.

박흥순, 〈가을 바람 2〉, 73x53cm — 두껍게 올린 노란 하늘 아래 짙은 초록 갈대 이삭이 한쪽으로 기울고 아래 풀밭에 작고 붉은 점이 박혀 있다
박흥순, 〈가을 바람 2〉, 73x53cm — 두껍게 올린 노란 하늘 아래 짙은 초록 갈대 이삭이 한쪽으로 기울고 아래 풀밭에 작고 붉은 점이 박혀 있다

그 작가가 씨앗페에 낸 〈가을 바람 2〉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위쪽 절반은 두껍게 올린 노란 하늘이고, 그 아래로 짙은 초록 갈대 이삭 두 무리가 바람에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아랫부분은 어둡고 촘촘한 풀밭이고, 풀 사이 곳곳에 작고 붉은 점이 박혀 있습니다. 왼쪽 아래에 '2013' 서명이 있습니다.

이승곤 — 가장 옅은 화면

이승곤의 작가 소개는 그를 미술교육자이자 사단법인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이사장으로 소개하고, 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일했으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교육기획가로 여러 학교의 개축에 참여했다고 적습니다.

이승곤, 〈우이천 백로〉, 종이에 수채, 32x23cm — 안개처럼 번진 흰 회색 화면 왼쪽 아래 물가에 백로 한 마리가 서 있다
이승곤, 〈우이천 백로〉, 종이에 수채, 32x23cm — 안개처럼 번진 흰 회색 화면 왼쪽 아래 물가에 백로 한 마리가 서 있다

〈우이천 백로〉는 이 글에서 가장 옅은 화면입니다. 종이 거의 전부가 안개처럼 번진 흰빛 회색이고, 왼쪽 아래 물가에 백로 한 마리가 부리를 앞으로 내밀고 서 있습니다. 둘레로 마른 갈대 줄기가 번지고, 오른쪽으로는 물줄기가 굽이쳐 멀리 안개 속의 바위 봉우리 쪽으로 이어집니다. 오른쪽 아래에 「백로」 우이천에서 2020.3 이라는 글씨와 붉은 낙관이 있습니다.

두시영 — 하얗게 돋운 바탕 위의 춤

두시영의 약력에는 '(사)민미협 이사장 역임'과 '(사)한국 민미협 이사'가 한 줄씩 적혀 있습니다. 씨앗페에 낸 작품의 제목에는 모두 아리랑이 들어 있습니다.

두시영, 〈한겨레 아리랑〉, 캔버스에 혼합재료, 46.5x61.7cm — 흰 안료로 돋운 바탕에 푸른 선이 굽이치고 가운데 원 안에서 은빛 사람 형상이 뛴다
두시영, 〈한겨레 아리랑〉, 캔버스에 혼합재료, 46.5x61.7cm — 흰 안료로 돋운 바탕에 푸른 선이 굽이치고 가운데 원 안에서 은빛 사람 형상이 뛴다

〈한겨레 아리랑〉은 흰 안료를 두껍게 올려 돋운 바탕 위로 푸른 선이 산줄기처럼 굽이칩니다. 화면 가운데에는 둥근 구멍이 뚫린 듯 원이 놓이고, 그 안에 노랑·초록·분홍·흰색·파랑·빨강·황토·검정이 가로 줄무늬로 쌓였습니다. 줄무늬 위에서는 은빛 사람 형상이 팔다리를 벌리고 뜁니다.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백두산,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이 한 줄기이듯 모두가 한겨레가 되어 한바탕 아리랑 통일 춤을 추는 형상을 담았다고 적었습니다.

1980년대의 현장에서 출발한 손 — 김준권, 최병수, 주재환

김준권 — 칼로 판 파랑

김준권의 작가 소개는 80년대 민주화 운동 시절 '전국 민미협 사무국장'을 맡고 있었다고 적습니다. 1994년부터 중국 루쉰 미술대학 목판화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한국·일본·중국의 전통 목판화를 연구해 수묵·채묵 목판화를 만들어 냈다고도 밝힙니다.

글머리의 〈푸른 소나무〉는 파랑 계열의 농담으로 쌓은 화면입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소나무 무리가 짙은 청색으로 서 있고, 가운데는 종이의 흰색이 그대로 하늘이 되어 골짜기 모양으로 열립니다. 먼 능선은 연보라와 하늘색으로 옅어지고, 아래 들판에는 청색 점들이 흩어집니다. 아래 가장자리에 에디션 표기 4/24와 서명이 있습니다.

김준권, 〈산처럼〉, 채묵목판, 50x45cm — 맨 뒤의 흰 봉우리에서 앞으로 올수록 청색이 짙어지고 맨 아래에 검은 숲 띠가 깔린다
김준권, 〈산처럼〉, 채묵목판, 50x45cm — 맨 뒤의 흰 봉우리에서 앞으로 올수록 청색이 짙어지고 맨 아래에 검은 숲 띠가 깔린다

〈산처럼〉에서는 같은 파랑이 산이 됩니다. 맨 뒤의 흰 봉우리에서 시작해 능선이 겹칠수록 청색이 짙어지고, 맨 아래에는 검은 숲 띠가 깔립니다. 종이의 흰 여백이 위쪽을 넓게 차지합니다. 아래에 AP 표기와 서명이 있습니다.

최병수 — 검은 새와 철로 세운 옆얼굴

최병수의 작가 소개는 노동자 생활을 거쳐 신촌 벽화사건과 정릉 벽화사건에 관계했고, 또 '민미협'에 가입해 벽화분과 활동을 했다고 이어집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민중미술이 걸개그림 같은 형식으로 확산된 대표 사례로 1987년 이한열을 형상화한 최병수의 「한열이를 살려내라」를 듭니다.

최병수, 〈장산곶매〉, 한지에 목판, 84.7x45.6cm — 오른쪽에 거대한 검은 절벽이 솟고 왼쪽으로 능선이 겹겹이 작아지며 왼쪽 아래에 날개 편 새 한 마리가 떠 있다
최병수, 〈장산곶매〉, 한지에 목판, 84.7x45.6cm — 오른쪽에 거대한 검은 절벽이 솟고 왼쪽으로 능선이 겹겹이 작아지며 왼쪽 아래에 날개 편 새 한 마리가 떠 있다

〈장산곶매〉는 흑백 목판입니다. 오른쪽에 거대한 검은 절벽 같은 산줄기가 솟고, 그 산줄기에서 왼쪽으로 능선이 겹겹이 이어지며 점점 작아집니다. 왼쪽 아래에는 날개를 편 새 한 마리가 흰 종이 위에 검게 떠 있습니다.

최병수, 〈그림움이 물들면〉, 철제 — 해가 낮게 걸린 들판 위에 가는 철 선이 옆얼굴 윤곽을 그리고 이마 위로 길게 올라가 연꽃을 닮은 꽃 한 송이로 끝난다
최병수, 〈그림움이 물들면〉, 철제 — 해가 낮게 걸린 들판 위에 가는 철 선이 옆얼굴 윤곽을 그리고 이마 위로 길게 올라가 연꽃을 닮은 꽃 한 송이로 끝난다

〈그림움이 물들면〉은 같은 작가의 철입니다. 가는 철 선이 목과 턱, 입술, 코, 이마를 지나는 옆얼굴 윤곽을 그리고, 이마 위로 길게 올라가 연꽃을 닮은 꽃 한 송이로 끝납니다. 작품 사진은 해가 낮게 걸린 들판에 세운 모습을 담았습니다. 칼로 판 흑백의 새와 철 선으로 세운 얼굴이 한 사람의 이름 아래 있습니다.

주재환 — 구겨진 종이와 노랑·검정의 꽃밭

주재환의 작가 소개는 1979년 '현실과 발언' 결성에 참여했다고 적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도 김정헌·오윤·주재환 같은 작가가 그해 '현실과 발언'을 결성한 것을 민중미술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짚습니다. 협회와 닿은 대목은 단체전 이력의 '웰컴 투 쎄울 - 서울민족미술인협회 기획 2003'(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갤러리)입니다. 2022년 협회 공식 블로그의 전시 안내에는 민정기·주재환·최종현의 《명당 바로보기》전(자하미술관, 8월 12일~9월 18일)이 올랐습니다.

주재환, 〈귀찮아...〉, 종이에 혼합재료, 62x80cm — 구겨진 흰 종이 위에 주황 선으로 얼굴 윤곽을 그리고 붉은 집게가 윤곽을 물고 있다
주재환, 〈귀찮아...〉, 종이에 혼합재료, 62x80cm — 구겨진 흰 종이 위에 주황 선으로 얼굴 윤곽을 그리고 붉은 집게가 윤곽을 물고 있다

〈귀찮아...〉는 구겨진 흰 종이 한 장입니다. 주황빛 선이 얼굴 윤곽과 눈썹, 코를 그리고, 붉은 집게들이 그 윤곽선을 물고 있어 종이가 얼굴 모양으로 오므라듭니다. 아래쪽에는 손글씨로 '귀 찮아 / 보고 / 듣고 / 말 하고 / 생각하는게'가 줄을 바꿔 적혀 있습니다.

주재환, 〈꽃밭〉, 혼합재료, 36x42cm — 하늘색 바탕의 붉은 사각 틀 안에 노란 꽃과 검은 꽃이 사선 띠로 번갈아 놓이고 가운데에 검은 나비가 앉았다
주재환, 〈꽃밭〉, 혼합재료, 36x42cm — 하늘색 바탕의 붉은 사각 틀 안에 노란 꽃과 검은 꽃이 사선 띠로 번갈아 놓이고 가운데에 검은 나비가 앉았다

〈꽃밭〉은 하늘색 바탕 한가운데에 붉은 사각 틀을 두르고, 그 안을 노란 꽃과 검은 꽃이 사선 띠로 번갈아 채웁니다. 꽃은 모두 두껍게 뭉쳐 올린 덩어리이고, 한가운데에 검은 나비 한 마리가 앉았으며 그 위에 작은 분홍 나비가 하나 더 붙어 있습니다. 아래 가운데에 손글씨로 '꽃밭'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한 점은 표정 없이 오므라든 종이이고 한 점은 노랑과 검정이 교대로 깔린 꽃밭입니다.

지부의 전시에 함께하는 손 — 유대수, 이기홍, 한 숙, 신미란

전북민미협은 전북도민일보 김상기 기자의 2025년 11월 10일 기사에 따르면 1995년 1월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창립 30주년 기념전 《동학에서 빛의 혁명까지》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고, 전북일보 박은 기자는 송만규, 강현화, 고형숙, 김두성, 유대수, 송상민, 이기홍, 이준규, 한 숙 등 3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는 전시장에 가로 5m, 세로 9m의 대형 걸개그림이 걸렸다고 알립니다. 1995년 창립 당시 내걸었던 걸개그림을 떠올려 새로 제작했고 동학농민혁명에서 촛불혁명까지를 담았으며 전북민미협 소속 작가들이 모두 참여해 완성한 작품입니다. 기사에 이름이 오른 작가 가운데 유대수, 이기홍, 한 숙 세 명이 씨앗페에도 작품을 냈습니다.

유대수 — 칼로 새긴 글과 인물

유대수는 1964년 전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고, 약력의 2025년 단체전에 '전북민미협 30주년전: 동학에서 빛의 혁명까지 - 전북예술회관, 전주'가 있습니다. 주로 목판화를 다룹니다.

유대수, 〈묏비나리〉, 한지에 목판, 53x35cm — 뒷모습의 인물이 한 발을 내디디며 두 팔을 벌리고 그 아래를 한글 글씨가 가득 채운다
유대수, 〈묏비나리〉, 한지에 목판, 53x35cm — 뒷모습의 인물이 한 발을 내디디며 두 팔을 벌리고 그 아래를 한글 글씨가 가득 채운다

〈묏비나리〉에서는 뒷모습의 인물이 한 발을 내디디며 두 팔을 벌립니다. 그 아래는 큼직한 한글 글씨가 화면 대부분을 채우고, 글은 '맨첫발 딱 한발 떼기에 목숨을 걸어라'로 시작해 맨 끝에 '묏비나리, 백기완'이라고 출처를 밝힙니다.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백기완의 묏비나리 한 구절을 "예술 정신의 꼿꼿함과 삶의 중심잡기에 표지로 삼기에 마땅하다"고 적었습니다.

유대수, 〈나는 너다〉, 한지에 목판, 35x53cm — 칼결로 가득한 검은 몸통 위에 얼굴만 가는 선으로 남고 오른쪽 아래에 글씨가 새겨졌다
유대수, 〈나는 너다〉, 한지에 목판, 35x53cm — 칼결로 가득한 검은 몸통 위에 얼굴만 가는 선으로 남고 오른쪽 아래에 글씨가 새겨졌다

〈나는 너다〉는 인물의 상반신을 칼결로 빼곡히 채운 검은 덩어리로 세우고, 얼굴만 가는 선으로 남겼습니다. 굵은 검은 손 하나가 몸통 오른쪽을 움켜쥐듯 놓였고, 오른쪽 아래에 '나는 너다 / 그대들의 전체의 일부인 나'가 새겨져 있습니다. 작가는 "가난은 죄가 아니고 노동은 삶의 전체다. 그러므로 너는 나다"라고 적었습니다.

이기홍 — 한쪽으로 쏠리는 붉은 잎

이기홍의 작가 소개에는 전북민족미술인협회에서 활동하며 '바람' 연작을 이어 간다고 적혀 있습니다. 2024년 무주 《틈새 미술관 EP.2》는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전북민족미술인협회가 운영한 전시로 소개되고, 2025년에는 30주년 기념전에 참여 작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북일보는 그 전시에서 이기홍의 〈바람 붉은 대숲〉을 "붉은 색감과 질감을 살려내 생명력이 넘친다"고 적었습니다. 씨앗페에 낸 〈바람-붉은 대숲〉은 2026년작입니다.

이기홍, 〈바람-붉은 대숲〉, 천에 아크릴릭, 67.5x21cm — 가로로 긴 화면을 붉고 주황빛 대나무 잎이 빈틈없이 채우고 위쪽에 회갈색 하늘이 좁은 띠로 보인다
이기홍, 〈바람-붉은 대숲〉, 천에 아크릴릭, 67.5x21cm — 가로로 긴 화면을 붉고 주황빛 대나무 잎이 빈틈없이 채우고 위쪽에 회갈색 하늘이 좁은 띠로 보인다

가로로 긴 화면을 붉고 주황빛 대나무 잎이 빈틈없이 채웁니다. 잎끝이 위로 솟으며 한쪽으로 휘어 바람의 방향을 만들고, 위쪽에는 회갈색 하늘이 좁은 띠로만 남습니다.

한 숙 — 삭은 철판 위의 세 사람

한 숙의 작가 소개에는 전주 서학동예술마을에서 작업하며 전북민족미술인협회에서 활동한다고 적혀 있고, 전북일보가 꼽은 30주년 기념전 참여 작가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전라일보 홍지안 기자는 2026년 5월 25일 기사에서 한 숙을 현재 전북민족미술인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소개했습니다.

한 숙, 〈오늘 꽃으로 피어나다 (3점)〉, 철판 부식 채색 — 흰 벽에 철판을 오려 만든 사람 형상 셋이 걸리고 왼쪽은 흰 옷이며 가운데와 오른쪽은 몸통 자리가 청록빛 둥근 면이다
한 숙, 〈오늘 꽃으로 피어나다 (3점)〉, 철판 부식 채색 — 흰 벽에 철판을 오려 만든 사람 형상 셋이 걸리고 왼쪽은 흰 옷이며 가운데와 오른쪽은 몸통 자리가 청록빛 둥근 면이다

흰 벽에 철판을 오려 만든 사람 형상 셋이 걸려 있습니다. 왼쪽 형상은 흰 옷을 입은 인물이고, 가운데와 오른쪽 형상은 몸통 자리가 청록빛 둥근 면으로 채워졌습니다. 붉은 갈색 녹이 팔다리와 신발 자리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전라일보는 같은 작가의 개인전 《개남, 오늘 꽃으로 피어나다》에 놓인 철제 인물들을 "얼굴보다 몸짓과 동작으로 감정을 드러낸다"고 적었습니다. 작품 설명에 적힌 가격은 한 점당입니다.

신미란 — 풀에 누운 얼굴과 감 두 개

신미란의 약력에는 '현) 민족미술인협회 창원지부 회원'이 적혀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는 2025년 9월 9일 기사에서 경남민족미술인협회(지회장 신미란)가 창립 20주년 회원전 《다시 20년》을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마산 창동갤러리에서 연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경남지회는 2005년 '내면의 빛'이라는 제목의 창립전을 열었고, 신미란 지회장은 그때 "이 땅과 오늘의 삶, 그리고 환경과 인권에 대해 진실된 마음으로 작업하여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다가가고자 한다"고 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신미란, 〈푸른 들판〉, 캔버스에 유채, 180x80x3cm — 연한 청록과 푸른 풀결이 가로로 긴 캔버스를 덮고 한가운데 왼쪽에 눈을 감은 얼굴만 풀 위로 떠 있다
신미란, 〈푸른 들판〉, 캔버스에 유채, 180x80x3cm — 연한 청록과 푸른 풀결이 가로로 긴 캔버스를 덮고 한가운데 왼쪽에 눈을 감은 얼굴만 풀 위로 떠 있다

〈푸른 들판〉은 가로로 긴 캔버스를 연한 청록과 푸른 풀결이 덮고, 한가운데 왼쪽에 눈을 감은 사람의 얼굴만 풀 위로 떠 있습니다. 위쪽은 흰빛 하늘 띠입니다. 작가는 작품 설명에 세월호를 뉴스로 대하며 깊은 슬픔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적었습니다.

신미란, 〈두 개의 감〉, 캔버스에 유채, 35x27cm — 푸른 바탕과 연두색 바닥 위에 잎 달린 단감 두 개가 나란히 놓였다
신미란, 〈두 개의 감〉, 캔버스에 유채, 35x27cm — 푸른 바탕과 연두색 바닥 위에 잎 달린 단감 두 개가 나란히 놓였다

〈두 개의 감〉은 같은 유채인데 크기와 소재가 바뀝니다. 푸른 바탕과 연두색 바닥 위에 잎 달린 단감 두 개가 나란히 놓였습니다. 작가는 해마다 가을이면 단감 과수원에 가서 일을 하는데, 함께 일하는 60대 농사꾼과 "두 여자는 말없이 감을 따며 서로 마음을 온전히 나눈다"고 적었습니다.

회원으로 이름을 둔 손 — 박신영, 김기용

박신영 — 자개로 붙인 그믐달

박신영은 작가 소개에서 한국옻칠협회·민족미술인협회·현대옻칠화회 회원으로 활동한다고 밝혔고, 단체전 이력에는 2018년 '(사)민족미술인협회 「촛불혁명과 평화의 창」전, 세종문화회관'이 있습니다.

박신영, 〈밤의 끝자락_2〉, 목판에 옻칠재료·자개, 20x30cm — 남청색에서 청록색, 주황색으로 층을 이루는 하늘에 가는 그믐달이 작게 떠 있고 잎 없는 붉은 갈색 가지가 뻗는다
박신영, 〈밤의 끝자락_2〉, 목판에 옻칠재료·자개, 20x30cm — 남청색에서 청록색, 주황색으로 층을 이루는 하늘에 가는 그믐달이 작게 떠 있고 잎 없는 붉은 갈색 가지가 뻗는다

〈밤의 끝자락_2〉는 위에서 아래로 남청색, 청록색, 주황색으로 하늘이 층층이 바뀝니다. 오른쪽 위에 자개로 붙인 가는 그믐달이 작게 떠 있고, 아래에는 잎을 모두 떨군 붉은 갈색 가지가 가는 선으로 뻗습니다. 맨 아래는 검은 알갱이로 거칠게 덮은 땅 띠입니다. 작가는 작품 설명에 "잎을 모두 떨군 나무가지는 생성과 소멸의 경계에 서 있고"라고 적었습니다.

김기용 — 흘러내리는 파랑과 검정

김기용의 약력에는 '민족미술인협회'가 한 줄로 적히고, 2023년 6월 '2023 민미협 서울지회 정기전'(57th갤러리), 2024년 5월 '마주서다(민미협 서울지회 정기전)'(꼬시꼬시갤러리, 대전)가 이어집니다.

김기용, 〈붓의 유영〉, 캔버스에 페인트, 41x53cm — 위쪽 가운데의 검정이 양옆으로 날개처럼 펼쳐지고 군청과 하늘색, 은회색, 흰색이 줄무늬로 흘러내린다
김기용, 〈붓의 유영〉, 캔버스에 페인트, 41x53cm — 위쪽 가운데의 검정이 양옆으로 날개처럼 펼쳐지고 군청과 하늘색, 은회색, 흰색이 줄무늬로 흘러내린다

〈붓의 유영〉은 이 글에서 가장 형태가 없는 화면입니다. 위쪽 가운데의 검정이 양옆으로 날개처럼 펼쳐지고, 그 둘레로 군청과 하늘색, 은회색, 흰색이 줄무늬로 흘러내려 아래쪽에서 갈라집니다.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형태는 목적이 아니며 기(氣)가 움직인 흔적일 뿐이다"라고 적었습니다.

열아홉 점을 나란히 놓고 보면

색. 파랑 쪽에 선 화면이 다섯 점입니다. 김준권의 두 점, 김기용의 〈붓의 유영〉, 신미란의 〈푸른 들판〉, 박신영의 밤하늘입니다. 노랑이 화면을 끌고 가는 것은 박진화의 〈근처1〉, 박흥순의 〈가을 바람 2〉, 주재환의 〈꽃밭〉이고, 붉음이 끌고 가는 것은 박진화의 〈정물1〉과 이기홍의 〈바람-붉은 대숲〉입니다. 먹빛 한 색으로 찍은 화면은 최병수의 〈장산곶매〉와 유대수의 두 점이고, 옅은 회색과 갈색으로 가라앉은 화면은 이승곤의 〈우이천 백로〉입니다.

사람. 윤곽이 또렷한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 화면은 일곱 점입니다. 최병수의 철 옆얼굴, 유대수의 두 점, 주재환의 〈귀찮아...〉, 신미란의 〈푸른 들판〉, 한 숙의 철판 인물, 두시영의 은빛 형상입니다. 나머지 열두 점은 풀과 산, 하늘, 새, 감, 꽃과 나비, 그리고 형태를 풀어낸 붓자국과 물감의 흐름으로 채워집니다.

글자. 화면 안에 읽을 글이 들어온 작품은 유대수의 두 점과 주재환의 〈귀찮아...〉입니다. 앞의 둘은 칼로 새긴 글이고 뒤의 하나는 손글씨입니다.

손이 쓴 도구. 칼이 다섯 점입니다. 김준권의 두 점, 최병수의 〈장산곶매〉, 유대수의 두 점입니다. 철이 두 점(최병수의 〈그림움이 물들면〉, 한 숙), 유화가 네 점(박진화 둘, 신미란 둘)입니다. 수채(이승곤), 옻칠과 자개(박신영), 흐르는 페인트(김기용), 천에 아크릴릭(이기홍), 흰 안료로 돋운 혼합재료(두시영)는 한 점씩이고, 주재환의 두 점은 종이와 집게 같은 일상의 물건을 화면에 들였습니다. 박흥순의 〈가을 바람 2〉는 재료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가장 먼 두 점. 이승곤의 〈우이천 백로〉와 박진화의 〈정물1〉은 둘 다 약력에 협회의 이사장과 회장이 적힌 작가의 작품입니다. 한쪽은 종이 전체가 안개처럼 번진 옅은 회색이고, 한쪽은 캔버스 전체가 붉은 덩어리로 덮였습니다. 화면의 밝기와 붓의 두께가 이 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에 있습니다.

열아홉 점 앞에서 먼저 볼 것

  • 이기홍 〈바람-붉은 대숲〉 — 잎끝이 어느 쪽으로 휘는지 따라가 봅니다. 바람이 한 방향이라는 것이 보입니다.
  • 박흥순 〈가을 바람 2〉 — 어두운 풀밭 사이에 박힌 작고 붉은 점을 찾아봅니다. 풀과 풀 사이 곳곳에 있습니다.
  • 주재환 〈귀찮아...〉 — 붉은 집게가 얼굴 윤곽선을 물고 있는 자리마다 종이가 어떻게 오므라드는지 봅니다.
  • 유대수 〈묏비나리〉 — 인물의 발끝이 첫 글줄 바로 위에 놓인 자리를 봅니다. 한 발을 떼는 순간이 글의 첫 줄과 맞닿아 있습니다.

열아홉 점은 모두 씨앗페 온라인 갤러리의 상설 출품작이고, 판매 수익은 상호부조 기금이 되어 금융 차별을 겪는 예술인에게 저금리 대출로 이어집니다. 같은 방식으로 산을 읽은 글은 산을 그린 씨앗페 출품작 읽기에, 서울 밖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자리는 지방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에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민족미술인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A.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민중미술」 항목은 1985년 '1985,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이 탄압받으면서 서로 다른 갈래로 활동하던 미술인들이 결집해 민족미술협의회를 결성했다고 설명합니다. 협회는 2005년에 『민미협 20년사』를 펴냈고, 공식 블로그 소개글에 따르면 2023년 2월 (사)민족미술인협회에서 (사)한국민족미술인협회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Q. 민미협은 같은 단체인가요? A. 민미협은 민족미술인협회의 줄임말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참고문헌에 『역사에 새기는 민족미술의 붓길: 민미협 20년사』(민족미술인협회 편, 2005)가 올라 있습니다. 약력에는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서울민족미술인협회, 전북민족미술인협회, 경남민미협처럼 지역 이름을 앞에 붙인 표기도 나옵니다.

Q. 씨앗페 작가 가운데 협회 이름이 약력에 나오는 사람은 몇 명인가요? A. 2026년 10월 5일 기준으로 스무 명입니다. 이 글은 그 가운데 이력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고 작품을 나란히 놓고 볼 수 있는 열세 명, 열아홉 점을 읽었습니다.

Q. 협회의 이사장이나 회장을 지낸 작가는 누구인가요? A. 약력에 이사장이나 회장이 적힌 작가는 박진화(2013년부터 2015년 회장), 박흥순(회장 역임), 이승곤(이사장), 두시영(이사장 역임)입니다. 협회 공식 블로그에는 2022년 2월 28일 「(사)민족미술인협회 제17대 이승곤 이사장 선출」 공지가 있습니다.

Q. 지부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A. 전북민족미술인협회에서 활동하는 유대수·이기홍·한 숙, 민족미술인협회 창원지부 회원인 신미란입니다. 전북민미협은 1995년 1월 창립총회를 열었고 2025년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30주년 기념전을 열었으며, 경남지회는 2025년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마산 창동갤러리에서 창립 20주년 회원전을 열었습니다.

Q. 이 작품들을 지금 만날 수 있나요? A. 열아홉 점 모두 씨앗페 온라인 갤러리의 상설 출품작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작품 페이지는 각 작품 아래의 링크에 있습니다.

Q. 같은 협회인데 화면은 왜 이렇게 서로 다른가요? A. 이 글의 열아홉 점은 칼로 판 목판, 유화, 수채, 철판과 철 선, 옻칠과 자개, 흐르는 페인트, 구겨진 종이와 집게로 갈립니다. 협회의 이름은 약력의 한 줄이고 화면을 정하는 것은 각자의 재료와 손입니다.

참고한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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